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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독자칼럼] 내가 선거에 나간다면 with 예비시장님께

[글쓴이: 시흥시 죽율동, 박소영] 만약, 내가 선거에 나가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정치라는 이름으로 뭉친 그들만의 리그에서 닳고 닳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어가며 떠밀리듯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함께 움직일 것인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마음에 새기며 새로운 야망을 품고 나의 소신대로 밀고 나갈 것인가?

정치인들은 자주 듣겠지만 대답하기에는 꽤 어려운 질문일 것이다. 그야 물론, 가장 이상적인 대답은 "지혜롭게 서로 타협 해야겠지요" 라는 뻔한 답이 아닐까?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혹은 ‘나를 밀어주는 사람들’ 받침하나 차이지만 품은 뜻은 전혀 다르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라는 곳에 예비시장후보님들을 대입해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어떤 소신을 가지고 계시는지, 그리고 나를 밀어주는 그분들과 혹여나 반대의견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타협할 것인지 말이다.

첫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자기주장이 나타날 때 쯤 동생이 태어나면 대게 큰 아이들이 질투가 심해진다고 한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곤 한다. 둘째 보다는 첫째에게 더 신경을 써야 질투가 덜하다고.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첫째 아이의 심경변화가 느껴졌다.

처음부터 큰 아이가 동생을 미워한 건 아니었다. 첫째 아이는 분명 동생이 신기했고 반가웠다. 한번 만져보고 싶은데 힘 조절이 안 되는 첫째는 결국 동생을 울리고 만다. 엄마가 자꾸 못 하게하고 꾸중까지 들으니 그 후 첫아이의 마음 속 화풀이 대상은 모두 동생 몫이다.

단지, 사랑해주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다.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돌아와 시장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예비시장에서 진짜 시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많을 것이다.

그동안 숱하게 고민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려고 할 텐데 분명 멈춤이 생길 것이다.

반대하는 이들이 생기는 것은 기본이요, 생각지 못했던 일들로 일의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 마음에 품었던 뜻이 거대한 걸림돌로 인해 좌절되었을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된다.

분명 초심에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을 위한 계획이 많을 테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예비시장후보님들께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글을 마무리하려한다.

To. 예비시장님께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가득한 시흥, 그러나 발상을 전환하면 그 어느 지역보다 발전가능성이 있는 시흥입니다.

앞으로 시흥을 위해 열심히 뛰어줄 새로운 시장님!

어려운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길 적당히 타협하지 마시길 지금의 마음인 그 초심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탁합니다. 피부로 와 닿는 공약을 만들어주세요.
선거에 무관심한 시민으로 만들지 마시고 정말 그런 게 만들어지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꼭 투표를 해야겠단 동기부여를 심어주세요.
 
말로만 하고 지키지 않는 약속은 입으로만 떠드는 것이요, 진짜 지킬 약속은 메모해놓고 되짚으며 기회를 만들 것이니, 시민과의 약속을 메모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막강한 추진력을 갖추신 분이라면 소중한 한 표를 기꺼이 내어드리겠습니다.

머뭇머뭇 꿈틀거리는 시흥을 한걸음 내딛게 만들어주세요! 분명 그 한걸음이 시흥을 크게 변화시킬 첫 걸음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