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에서 오이도역과 한양대역을 잇는 2개 트램 노선(노면 전차)의 건설계획이 확정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2025년을 목표로 수립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이번 주 중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국토부가 승인한 9개 경기도내 노선 중 시흥시 오이도연결선과 스마트허브노선이 포함됐다.
오이도연결선은 오이도역에서 오이도를 잇는 6.55㎞의 트램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1천760여억원이며 예비타당성 (B/C) 분석에서 0.74가 나왔다.
또 함께 승인된 스마트허브노선은 오이도역에서 한양대역까지 16.2㎞를 잇는 노선으로 차량방식은 트램이고 사업비는 3천600여억원이다.
도시철도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상 5년에 한 번씩 검토 후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예비타당성(B/C)이 0.7 이상이면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이번에 승인된 9개 노선은 지난 2013년 경기도가 수립했던 9개 도시철도 노선의 타당성 재검토를 통해 다시 선정한 5개 노선(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호선, 성남2호선, 용인선 광교연장)과 신규 검토 4개 노선(8호선 판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노선)으로 총 3조 5,33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각 노선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조사, 사업계획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해당 지자체 실정에 맞게 추진된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거점간 고속교통, 편리한 연계 환승, 쾌적한 녹색 교통, 도민중심의 복지교통의 4개 비전을 기반으로 도시철도망 계획을 수립했다”며 “도내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도시교통 발전을 통해 도내 각 지역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