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시흥시의회 268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시흥시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다.
시흥시는 현재 시설관리공단의 조직을 변경해 개발사업 등이 가능한 도시공사를 설립할 목적으로 지난 5월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첫 보고를 했고, 지난 18일 의회에서 조직변경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사 출범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흥시는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통해 ▲민간의 경영기법을 활용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해 ▲지역개발사업에 재투자하고 ▲개발사업의 전문성 확보 및 개발사업 시 SPC 설립을 통한 민간 출자 등 유연하고 확장가능 한 개발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시흥도시공사로 전환된 이후 수익창출 기반은 ▲월곶 역세권(2130억원)과▲ 매화 산단 배후주거지(2076억원)을 들었으며 이후 추진 예정사업으로 ▲하중지구와 염전, 토취장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설 등을 관리하는 대행 예정사업으로는 ▲정왕종합 노인복지관 ▲시흥시 문예회관 ▲시흥시 행정복합타운 등 9개 사업에 3133억원 규모로 예측했고 그 외 민선7기 연차별 '대도시인프라' 구축사업도 49개소 1조729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시흥도시공사는 현재 시설관리공단에 속한 모든 재산과 채권·채무, 고용관계 등을 포괄승계하는 형태이며 향후 5년간 운영경비와 제세비용 등 초기출자금 50억원에 개발사업 등 사업 추진시기에 맞춘 신규 출자금 250억원, 월곶 역세권 부지비용 등 현물출자 1387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조직 및 정원은 기존 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3본부 16팀(정원 361명)에서 사장, 3본부 1실(개발부서) 16팀(정원 371명)로 구성하고 공사 설립 초기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공무원 파견도 검토 중이다.
한편,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조직 변경 동의안을 의결 하면서 “현재 전문성이 부족한 조직구조에서 새로운 개발부서를 운영ㆍ관리하게 되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사는 측근인사, 퇴직공직자 일자리 창출이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로 반드시 운영해 주시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