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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열악한 주거생활 하던 95세 실향민, 시 도움으로 이사

지난 19일  월곶동에 거주하는 95세 박정숙 어르신의 이사가 있었다.

박정숙 어르신은 올해 95세로, 평안북도 선천이 고향이다. 6․25 사변이후 홀로 남하해 식당일용직, 공사장잡부, 씨앗장수를 하며 주로 움막생활을 살다 10여년전에 월곶동 변두리로 남의 땅을 빌려 컨테이너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이 곳은 도심지역과 떨어진 산업지역으로 화재, 안전, 폭염, 한파등에 취약해 90세가 넘으신 여자어르신이 홀로 살기에는 문제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지금 같은 여름철에는 컨테이너 실내 온도가 40도에 육박해 고령의 어르신이 홀로 살기에는 매우 문제가 많았다.

어르신은 10년 넘게 이곳에서 살아왔는데 이곳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다며, 거주지 이전을 반가워하지 않았다. 월곶동주민센터가 어르신과 함께 거주지를 알아보고 끊임없이 1년여를 설득한 끝에 이사를 결정했다.

새 거처는 LH전세임대 아파트다. 월곶동 행정복지센터에서 5분거리에 위치해 언제든지 위급시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가능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월곶동 적십자 봉사회, 동영산업, 우리동네관리소 등 4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이사 및 입주청소를 도왔다.

깨끗이 정돈된 새집에 들어가신 박정숙 어르신은 매우 행복해하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어 이렇게 좋은 집에 들어왔다. 월곶동 자원봉사자분들게 감사하다”며 “이제 마지막 소원은 북녘땅에 가족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일 월곶동장은 “우리지역의 주거취약계층인 박정숙 어르신을 위해 많은 단체위원님들이 힘을 합쳐주시었기에 이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견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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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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