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둔 12월, 친구들과의 모임 회식등 피할 수 없는 술자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술자리로 인해 몸도 마음도 힘들다면 얼마나 슬플까? 즐거운 술자리를 위한 건강 상식을 알아보자. - 주량? 술 얼마나 마시는 게 좋을까?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성인의 권장 음주량은 남성 40g, 여성 20g이다. 하지만 이는 평균값일 뿐, 알코올 분해 능력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하루 적정 음주량은 개인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이는 자신의 적정 음주량을 벗어난 것이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술로 환산하면 남성은 ‘소주 5잔, 맥주 4잔, 와인 3잔, 동동주 5잔’, 여성은 ‘소주 2.5잔, 맥주 2잔, 와인 1잔, 동동주 3잔’에 해당한다. - 섞어먹는 폭탄주 과연 괜찮을까? 연말 회식 자리에서는 여러 종류의 술을 섞은 폭탄주를 많이 마시게 된다. 흔히 폭탄주를 마시면 한 가지 술을 마실 때보다 빨리 취하고, 숙취도 심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폭탄주를 마셨을 때 숙취가 심한 것은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셨기 때문이 아닌, 짧은 시간에 많이 마셨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숙취는 술의 종류보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중국집 배달원, 편의점 알바, 공단 노동자 등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아래 지원센터)’가 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대의견에 부딪혀 여·야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심의를 미뤄오던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7일, 예산안 통과에 반대하는 자한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채 더민주 의원들만 남아서 안건을 통과 시켰습니다. 노동자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 1억7,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되었다가 예산 통과 전 민간위탁공모를 시행했다는 절차상 이유로 시의회가 반대하면서 좌초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민주노동자시흥연대는 시청 앞에서 시의회를 규탄하며 반대한 의원들의 이름을 프랭카드에 걸고 천막농성에 돌입했지만 뜻을 이뤄내진 못했습니다. 비정규직의 고통과 애환을 보듬고 포용해야 할 시의회가 다시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은 2014년 당시와 비슷한 ‘절차’의 문제입니다. 이번엔 민간위탁동의안이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예산(1억5,500만원)이 먼저 편성됐다는 이윱니다. 반대하는 시의원들은 이러한 절차적 하자와 노사민정협의회와 업무가 중복된다는 이유 등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단인근 도시로써 비정규직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한다. 그런데 음악은 듣는 이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글에 감정을 넣어 음악을 만드는 사람. 시흥의 젊은 작곡가 박경애를 소개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 꽃 똥, 그네뛰기, 꿈의 씨앗, 연잎 잔, 편지, 만추, 천만번의 풍경…’시흥의 작곡가 박경애(38)의 첫 발표회 ‘류 아리아’가 4일 서울 TCC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있었다.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 음악부문에 선정된 것이다. 그녀의 첫 발표회에는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 5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베이스 전태현,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신의 테너 류하나, 동요계의 전설인 소프라노 국은선, 젊은 음악 그룹 크리아츠 앙상블 등이 출연해 박경애씨의 곡을 공연했다. 박경애씨는 시흥시음악협회에 소속돼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젊은 작곡가다. 어려서 목사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 음악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 음악을 하는 것은 어쩌면 숙명 같은 일이었다. 그녀가 고등학교 시절 작곡가의 꿈을 꾼 것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만남들 때문이었다. “당시에 만나는 사람들이 우연찮게도 작곡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특히 어느 날 아무
[시흥타임즈=서성민 변호사] 이제 곧 연말이 다가와 수많은 모임과 송년회 행사로 식당이나 주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식당이나 주점을 운영하다 보면 바쁜 와중에 성인 일행 중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거나, 처음부터 미성년자가 성인이라고 하며 위조된 신분증까지 가져와 운영자를 속이고 술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경찰의 단속에 미성년자가 왜 술을 마시게 되었는지 추궁이라도 하면, 운영자가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하여 억울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운영자로서는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영업정지의 행정처분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운영자로서 알고계시면 좋을 몇 가지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모든 손님에 대해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신분증상 사진과 실물을 대조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이 때, 단골손님에 대해서 예전에 확인한 적이 있어 두 번째부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나, 애석하게도 이러한 주장이 법적인 절차에서 참작되기는 어렵습니다. 업소내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신분확인을 하였다는 점이 입증되면 가장 좋지만, 여건상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문제가 발생했을시 주의의무를 다하였다는 점을 주장하기
치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즘, 치매에 대한 내용들이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왜 그럴까?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는 9.18%로 총 54만 명에 이른다. 이처럼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일을 구성하는 드라마 또한 이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오늘은 지난 9월 종영한 KBS 2TV '같이 살래요'의 장미희(이미연 역)로 유명해진 루이체 치매에 대해 알아보자. ■ 약간은 생소한 루이체 치매?처음 드라마에서 루이체 치매라는 용어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그렇다면 루이체 치매는 어떤 치매일까? 세포질내 루이체가 아세틸콜린과 도파민의 활동을 방해하여 대뇌활동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쉽게 말해 루이체란 물질이 쌓여 대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치매이다. 특히 전체 치매 중 유병률이 4%밖에 되지 않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의 진단이 꼭 필요하다. ■ 루이체 치매의 증상?루이소체가 대뇌 전반에 퍼질 경우엔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기억력
급작스런 추위에 이른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 특히나 주의해야 할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가 있다. 지난 16일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1000명중 7.8명이 인플루엔지 의심 환자로 지난 6.3명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그렇다면 이름도 생소한 인플루엔자는 어떤 질환일까? 흔한 감기와 같은 질환.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Influenza virus A, B, C)를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평균 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발병 후 5일까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침,기침)을 통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감기와 비슷해서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게 된다. 간혹 합병증으로 폐렴, 기저심폐질환의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왜 주의가 필요한가?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수일간 앓고 회복되나 노약자나 만성 질환자들에게는 폐렴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4월 이후 유행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는 단시간에 폭
[시흥타임즈=서성민 변호사] 얼마 전 저희 법률사무소에 상담을 요청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집에 물이 새는데 관리인이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통 저로서는 법적으로 임대인의 수선의무 등을 말씀드리기도 하는데, 위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말씀드렸습니다. “임대인에게 직접 연락한다고 해보세요. 그리고 별 조치가 없으면 다시 연락을 주세요. 그 때 법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위 청년은 이후 관리인으로부터 조치를 받았는지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왜 저런 답변을 해주었을까요. 기본적으로는 임대인에게 수선의무가 있기도 하고, 관리인은 임대인이 임차인의 연락을 받기라도 하여 임대인으로부터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오해라도 들을까 싶어 이를 경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경우, 관리인이 임대인이 아는 바와 다르게 임차인과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임차인이 임대인과 직접 연락을 하게 되어 이를 임대인이 알게 될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죠. 최근 시흥타임즈에서 불법원룸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룬 보도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 임대차관련 피해사례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비단 정왕동
[시흥타임즈=박소영 객원기자] 지난 7일 시흥시 능곡동 어울림센터에서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 주관으로 학교 관계자, 생산자, 시민, 시의원, 시청과 교육청 공무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의무급식 10년 성과와 과제’에 대한 원탁회의가 열렸다. 2008년 시흥쌀 햇토미 학교급식 차액지원 사업으로부터 시작된 친환경 의무(무상)급식 정책시행 10년간의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원탁회의에 앞서 시흥 친환경 로컬푸드를 소개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맛을 볼 수 있는 ‘얼굴 있는 먹거리’가 준비했다. 이 날 모인 참여자들은 ‘의무(무상)급식 확대, 친환경 급식추진, 식품안전교육확대, 체험활동 및 로컬푸드 활성화, 식재료 관리 감독, 항공방제 친환경 전환, 수산물 공동구매’ 등을 친환경 의무급식 정책 10년의 성과로 정리했다.시흥고등학교 학부모 김길순씨는 “10년 전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위해 학교급식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은 개인이 감당하기에 매우 어려운 일이었는데, 시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니 성과도 빠르고 결과가 좋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센터 이미경 사무국장은 “학교급식은 10년 동안 많이 좋아졌고,
[글쓴이: 시화병원 제 2내과 염주옥 과장] 가지마다 형형색색 매달린 단풍이 절경인 10월 말. 바야흐로 눈과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가을 나들이의 최적기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여행의 설렘과는 다르게 자꾸 눈이 간질거리고 콧물이 줄줄 흐르며 정신없이 재채기 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봐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의 점막에 특정 물질 반응으로 인한 코막힘, 콧물, 가려움 및 재채기, 결막 출혈, 가려움 등이 동반되는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이다.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감기에 쉽게 걸리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감을 느낀다. 특히 가을은 꽃가루, 급격한 일교차, 건조한 날씨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더욱 고통받는 시기이기도 하다. “감기가 2주 넘도록 안 떨어져요”라며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알레르기 비염의 전형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다.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하는 시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오래가는 감기로 착각하고 잘 낫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감기는 2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완쾌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2주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내원하여 알레르기의 요인을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얼마 전인 10일부터 18일까지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의원 6명(송미희, 홍헌영, 홍원상, 이상섭, 안돈의, 이금재, (안선희 의원 불참))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이 영국과 프랑스, 독일로 7박 9일에 걸쳐 국외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일정과 동선이 공개 되면서 시민사회의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일정의 대다수가 관광지 견학, 즉 여행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대영박물관, 피카딜리 서커스, 트라팔카 광장, 세느강 유람선 체험, 상제리제 거리,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베르사이유궁전, 노트르담 대성당, 몽마르뜨 언덕, 하이델베르크광장 등등등. 마치 잘 짜여 진 관광지 여행 일정을 보는 듯합니다. 간간이, 아주 간간이 기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있지만 이 역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전언입니다. 이 국외 연수에 들어간 혈세는 4천여만원. 개인 돈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유람을 하고 온 것입니다. 무늬만 연수인 국외연수에 대한 비판은 늘 이어져왔지만 정권이 바뀌어도 이런 구태적 관행과 악습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의회가 되풀이 되는 이런 비판에 대해 과연 문제의식이 있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