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이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통칭한다. 눈앞이 먹먹해지는 느낌, 한쪽으로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주위가 빙빙 돌면서 구토감이 드는 느낌 등 일상생활 속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곤 한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단순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어지럼증을 구분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지만 원인에 따라 크게 말초성 전정기관 장애와 중추성 신경계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평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세반고리관 내의 이석으로 발생하는 이석증(양성돌발체위성 어지럼증), 전정신경의 일시적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전정신경염, 청력 소실이 동반될 수 있는 메니에르 질환이 있다.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소뇌나 뇌간에 이상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나며 말초성 어지럼증에 비해 어지러움의 지속 기간이 길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의식이 갑자기 나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이 의심될 수 있다. 그 예로 뇌로 가
[시흥타임즈=서성민 변호사] A는 어느 날 잘 알고 지내던 친구 B로부터 “내가 하는 사업이 있는데, 장부 정리하던 친구가 일을 그만둬서 네가 카톡으로 오고가는 대화내용을 보고 장부정리만 해주고 보고만 해주면 한달에 200만원씩 줄게”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A는 금원이 오갈 때 장부정리만 하면 된다고 하니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평소 자신을 잘 챙겨줬던 B가 이런 제안을 해준 것이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장부를 정리하며 지낸지 얼마 되지않아 A는 검찰에 체포되어 구속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유는 장부에 기재한 금원내역들이 국제마약조직의 마약거래에 관한 대금이었기 때문인데요, 가계부 쓰듯이 입출금내역을 정리한 것 뿐인데 자신이 마약거래에 가담한 것으로 구속까지 됐다고 하니 매우 당황스럽고 억울한 일일 것입니다. 최근 청년, 주부, 노인들을 대상으로 마약, 금괴의 밀수출, 밀수입을 아르바이트로 속이면서 소개하여 범행에 가담시키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직접 대상물건을 이동시키거나 직접 지시를 받는 등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과 ‘자금을 인출 또는 관리하는 사람’을 구분하고 서로 소통을 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범행에 가담시키는 사례가
▼아래 기사 본문 중파란색을 클릭하면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2018년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습니다. 올 초반부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로 인해 모든 관심이 선거에 쏠렸습니다. 지난 6월 실시된 선거에선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었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녹색당 등 여러 정당이 지방선거에 도전했지만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시흥시장엔 전국 지자체장 중 최연소, 경기도 최다득표로 임병택 시장이 당선됐습니다. 또 정수가 12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난 시흥시의회는 민주당이 9명, 자유한국당이 5명으로 구성돼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쏠린 양당체제가 되었습니다. 유례없는 민주당 광풍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을 톡톡히 보았다는 평입니다. 지역 정가가 요동 치는 사이 시흥시의 숙원 사업이던 소사~원시 복선전철(서해선)도 6월 16일 개통됐습니다. 교통 오지로 불리던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전철 개통으로 인해 교통 여건이 상당부분 개선되었지만 이로 인한 대중교통 체계개편으로 시민들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7~8월 최고 기온이 38도를
[시흥타임즈=서성민 변호사] 법률상담을 하다보면 상대방과 다투면서 들었던 기분나쁜 말 때문에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분나쁜말, 욕설을 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명예훼손으로로 고소하고 처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명예훼손죄는 공연히 사실 또는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공연성과 관련해서는 개별적으로 한 사람에 대하여 사실을 유포하더라도 이로부터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전파가능성)이 있다면 공연성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보는 것이 법원의 입장입니다. 또한, 사실을 적시하는 경우여야 하는데, 단순한 의견의 표명으로는 사실의 적시로 볼 수 없어 명예훼손죄로 처벌하지는 않습니다. 예컨대, 법원은 “어떠한 행위는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행동이다”“어떠한 말은 안하무인격의 불손한 태도로서 비인격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이다”와 같은 것은 당사자의 평가나 의견을 표시한 것에 불과하여 사실의 적시로 보지 않습니다.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하였더라도, 해당내용이 특정한 사회 집단이나 그 구성원 전체의 관심과 이익에 관한 것으로서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 위법성
새해를 앞둔 12월, 친구들과의 모임 회식등 피할 수 없는 술자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술자리로 인해 몸도 마음도 힘들다면 얼마나 슬플까? 즐거운 술자리를 위한 건강 상식을 알아보자. - 주량? 술 얼마나 마시는 게 좋을까?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성인의 권장 음주량은 남성 40g, 여성 20g이다. 하지만 이는 평균값일 뿐, 알코올 분해 능력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하루 적정 음주량은 개인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이는 자신의 적정 음주량을 벗어난 것이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술로 환산하면 남성은 ‘소주 5잔, 맥주 4잔, 와인 3잔, 동동주 5잔’, 여성은 ‘소주 2.5잔, 맥주 2잔, 와인 1잔, 동동주 3잔’에 해당한다. - 섞어먹는 폭탄주 과연 괜찮을까? 연말 회식 자리에서는 여러 종류의 술을 섞은 폭탄주를 많이 마시게 된다. 흔히 폭탄주를 마시면 한 가지 술을 마실 때보다 빨리 취하고, 숙취도 심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폭탄주를 마셨을 때 숙취가 심한 것은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셨기 때문이 아닌, 짧은 시간에 많이 마셨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숙취는 술의 종류보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중국집 배달원, 편의점 알바, 공단 노동자 등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아래 지원센터)’가 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대의견에 부딪혀 여·야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심의를 미뤄오던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7일, 예산안 통과에 반대하는 자한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채 더민주 의원들만 남아서 안건을 통과 시켰습니다. 노동자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 1억7,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되었다가 예산 통과 전 민간위탁공모를 시행했다는 절차상 이유로 시의회가 반대하면서 좌초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민주노동자시흥연대는 시청 앞에서 시의회를 규탄하며 반대한 의원들의 이름을 프랭카드에 걸고 천막농성에 돌입했지만 뜻을 이뤄내진 못했습니다. 비정규직의 고통과 애환을 보듬고 포용해야 할 시의회가 다시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은 2014년 당시와 비슷한 ‘절차’의 문제입니다. 이번엔 민간위탁동의안이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예산(1억5,500만원)이 먼저 편성됐다는 이윱니다. 반대하는 시의원들은 이러한 절차적 하자와 노사민정협의회와 업무가 중복된다는 이유 등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단인근 도시로써 비정규직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한다. 그런데 음악은 듣는 이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글에 감정을 넣어 음악을 만드는 사람. 시흥의 젊은 작곡가 박경애를 소개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 꽃 똥, 그네뛰기, 꿈의 씨앗, 연잎 잔, 편지, 만추, 천만번의 풍경…’시흥의 작곡가 박경애(38)의 첫 발표회 ‘류 아리아’가 4일 서울 TCC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있었다.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 음악부문에 선정된 것이다. 그녀의 첫 발표회에는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 5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베이스 전태현,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신의 테너 류하나, 동요계의 전설인 소프라노 국은선, 젊은 음악 그룹 크리아츠 앙상블 등이 출연해 박경애씨의 곡을 공연했다. 박경애씨는 시흥시음악협회에 소속돼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젊은 작곡가다. 어려서 목사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 음악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 음악을 하는 것은 어쩌면 숙명 같은 일이었다. 그녀가 고등학교 시절 작곡가의 꿈을 꾼 것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만남들 때문이었다. “당시에 만나는 사람들이 우연찮게도 작곡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특히 어느 날 아무
[시흥타임즈=서성민 변호사] 이제 곧 연말이 다가와 수많은 모임과 송년회 행사로 식당이나 주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식당이나 주점을 운영하다 보면 바쁜 와중에 성인 일행 중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거나, 처음부터 미성년자가 성인이라고 하며 위조된 신분증까지 가져와 운영자를 속이고 술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경찰의 단속에 미성년자가 왜 술을 마시게 되었는지 추궁이라도 하면, 운영자가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하여 억울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운영자로서는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영업정지의 행정처분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운영자로서 알고계시면 좋을 몇 가지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모든 손님에 대해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신분증상 사진과 실물을 대조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이 때, 단골손님에 대해서 예전에 확인한 적이 있어 두 번째부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나, 애석하게도 이러한 주장이 법적인 절차에서 참작되기는 어렵습니다. 업소내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신분확인을 하였다는 점이 입증되면 가장 좋지만, 여건상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문제가 발생했을시 주의의무를 다하였다는 점을 주장하기
치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즘, 치매에 대한 내용들이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왜 그럴까?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는 9.18%로 총 54만 명에 이른다. 이처럼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일을 구성하는 드라마 또한 이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오늘은 지난 9월 종영한 KBS 2TV '같이 살래요'의 장미희(이미연 역)로 유명해진 루이체 치매에 대해 알아보자. ■ 약간은 생소한 루이체 치매?처음 드라마에서 루이체 치매라는 용어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그렇다면 루이체 치매는 어떤 치매일까? 세포질내 루이체가 아세틸콜린과 도파민의 활동을 방해하여 대뇌활동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쉽게 말해 루이체란 물질이 쌓여 대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치매이다. 특히 전체 치매 중 유병률이 4%밖에 되지 않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의 진단이 꼭 필요하다. ■ 루이체 치매의 증상?루이소체가 대뇌 전반에 퍼질 경우엔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기억력
급작스런 추위에 이른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 특히나 주의해야 할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가 있다. 지난 16일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1000명중 7.8명이 인플루엔지 의심 환자로 지난 6.3명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그렇다면 이름도 생소한 인플루엔자는 어떤 질환일까? 흔한 감기와 같은 질환.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Influenza virus A, B, C)를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평균 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발병 후 5일까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침,기침)을 통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감기와 비슷해서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게 된다. 간혹 합병증으로 폐렴, 기저심폐질환의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왜 주의가 필요한가?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수일간 앓고 회복되나 노약자나 만성 질환자들에게는 폐렴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4월 이후 유행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는 단시간에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