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데자뷰, 'deja vu' 프랑스어로 '이미 보았다'란 의미입니다. 4.13 총선 개표가 끝나던 시간, 당선증을 받으러온 당선인들은 4년 전 그날과 똑같았습니다. 시흥 시민들은 여당과 야당 모두에게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갑지역에 새누리당 함진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백원우 후보와 약5% 차이로, 을지역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는 새누리당 김순택 후보와 약 17%차이로 다시 당선되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할 거라 예상했던 선거전의 결과는 생각보다 싱거웠습니다. 개표가 약 30%정도 진행될 무렵 이미 승패는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갑지역의 경우엔 저녁 10시경, 개표율 40%를 조금 넘기자 더불어민주당 백원우 후보의 낙선인사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조금 뒤 을지역 더민주 조정식 후보의 당선소감도 들어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갑,을 지역 모두 1여 2야 구도였습니다. 갑지역은 이런 정치공학적 구도의 덕을 톡톡히 보았고, 을지역은 3선 후보의 아성을 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제3정당인 국민의당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갑지역에 출마한 국민의당 임승철 후보는 10,648표(11.0%)를 얻으며 선전했고, 을지역에 출마한 정필재 후보는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국회의원 선거가 2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비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고 자신들의 대표 공약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흥시 갑, 을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예비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들을 보고 있으면 실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대부분이 “전철역을 더 만들겠다.”, “더 개발하겠다.”, “무엇을 더 유치하겠다.”의 내용들입니다. 마치 8,90년대 토건제일주의의 대한민국을 보는 느낌입니다. 그들의 공약 속엔 아직 수도권의 변방인 시흥시, 낙후된 이미지의 시흥시를 염두에 두었을 거라 짐작합니다. 그렇습니다. 시흥은 예나 지금이나 낙후된 인프라로 인해 그렇게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닌 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대표로 나서는 국회의원들의 공약이 어느 한 분야에 머물러서야 국민을 대표한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정왕본동, 어느 한적한 소공원 앞을 지납니다. 영하의 추운날씨에 한 무리의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다가가 묻습니다. “추운데 집에 안가니” 한 아이가 대답합니다. “집도 춥고 심심하고 부모님은 밤늦게나 들어오세요.” 추운 집에 살면서 제대로 끼니나 때우는지 의심스러운 이런 아이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가늠도
지난 제205차 시흥시 정례회 기간 중 열린 시흥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정복 시의원(46·민주당)은 시 집행부를 상대로 다양한 부분에 있어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흥 민자고속도로 구간인 소래산 터널 관통 문제와 시흥문화원·미래사업단 사무실 임차보증금 회수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시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을 꼬집었다. 문 의원은 지난 22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6대 시흥시의회에서의 활동을 회고하며, 정치활동의 시작과 그리고 현재까지의 길을 차분히 이야기 했다. 그는 초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처음의 의욕과 달리 새롭게 접하는 부분들이 많았다면서 소중한 경험이 됐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이번 시흥시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유독 시 집행부를 강하게 몰아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년 동안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나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감사에 임한 것인가. >>> 제6대 시흥시의회가 출범할 때부터 '쌈닭'으로 통할 정도로 이미지가 강했다. 요즘 좀 조용했던 것이지…(웃음). 예전에 제3경인고속도로 토지보상 문제, 포동 공용차고지 문제 등에 대해 접근할 때는 시 공무원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정도로 앞뒤를 안 가렸던 것 같다.
"이주 외국인들의 숫자는 늘어가고 있는 데 이들에게 지원센터가 있다는 것조차 알릴 수 있는 방법이 한정돼 있다. 이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지만 현행 기준에서는 한계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선미 센터장(44)은 현재 시흥시 관내 해외 이주 거주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들이 보다 쉽게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장치 부족이 무척이나 아쉽다고 말한다. 이 센터는 지난 2010년 1월 여성가족부로 위탁시설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전문지원기관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육, 가족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하고, 지역 공동체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다문화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혼, 취업 등으로 한국에 이주한 사람들은 다양한 부분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밖에 없다. 언어에서부터 시작해 문화, 사회 등 자신의 나라와는 다른 환경에서 적응을 해야한다는 점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센터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
"어쩌면 제가 하는 일이 사회에서 어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단지 청소년들에게 그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시흥시 정왕동 정왕시장에 위치한 한마루 태권도 체육관 남재수 관장(41). 인터뷰 약속 시간이 되자 체육관 안에 어린이들이 우르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들어오는 어린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기자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씩씩하게 인사를 해댔다. 아이들이 모두 들어오자 마지막으로 남재수 관장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요즘 개학시즌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의 하교 시간이 일정치가 않네요." 태권도복 차림의 그는 초등생 이하 어린이들이 수업을 마치고 체육관으로 올 때 직접 차량을 몰고 가 등원시킨다. 체육관 안에 다른 사범이 있기는 하지만 어린이들을 직접 맞이하는 것에 더 즐거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남 관장은 정왕본동에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사춘기 시절 또는 청소년기에 좋지 않은 길로 들어선 아이들에게 직접 다가가 그들이 바른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요즘 자식을 둔
그가 처음 시흥시 검토협회장을 맡게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지역 사람들은 조금은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검도라는 체육 종목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과연 그 단체를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시선이었다. 하지만, 그가 협회장을 역임한 1년 동안 어수선했던 시흥시 검도협회는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이제는 그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 이야기는 바로 제10대 시흥시 검도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환기 회장(50)의 이야기다. 2012년 초 그가 시흥시 검도협회장을 맡기 전까지 검도협회는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런 이유에선지 검도협회장으로 나서는 사람조차 찾기 어려웠다. 시흥시 내의 검도 관계자들은 새로운 수장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선뜻 나서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질 않았다. 김환기 회장 역시 당시에 협회장직 제의를 받고 수차례에 걸쳐 고사 의사를 비췄다. 당시 지역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라 검도협회장이라는 새로운 과업을 맡기에는 이래저래 부담이 따랐다. 그럼에도 검도 관계자들은 김 회장을 다시 찾았다. 그동안 각종 단체에서 보여준 실무적인 능력을 토대로 검도협회의 어수선함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다.
시흥시 목감동은 동서남북 야산이 수려하고 각종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가재, 도룡뇽, 꿩, 고라니, 다람쥐 등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시흥시의 생태계 보고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10년 가까이 환경지킴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철주[52] 목감동 주민자치위원회 환경분과 위원. 그의 환경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2003년 시흥시 환경통신원을 시작으로 시흥시 환경감시원, 클린감시원, 환경모니터요원, 경기도 명예감시원 등에 위촉되어 현재까지 무단투기감시, 생활환경관련 주민계몽, 홍보, 지역환경보호 정화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제15회 환경의 날 경기도 환경유공자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6년에는 목감동 생활체육구장 환경관리자로 임명돼 시흥시 쓰레기 되가져가기 시범구장으로 정착시켜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유관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그가 시흥시 목감동 환경지킴이로 나선 이유가 무엇일까? 정철주 위원은 "시흥시 목감동에 이사온 후 인근 야산에 가보고 나선 깜짝 놀랐다. 기대하지도 않던 천혜의 자연이 눈에 펼쳐진 것"이라면서 "이러한 자연을 무조건 보호해야 겠다는 생각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시흥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전반적으로 대학교가 많지 않은 특성상 이 학교가 감당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역할은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 특히,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평생교육에 대한 기능 수행도 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관심이 되고 있다. 이 학교가 시흥시 권역별 평생학습기관 주관기관으로 선정하는 데 기여했을 뿐만아니라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에 참여해 평생교육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이숙희 씨[38]. 그는 이 대학 설립 초기인 2000년 11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대학원에 입사해 산업기술경영대학원, 지식기반기술에너지 대학원 설립에 일조했다. 또한, 대학원에 근무하면서 수업시스템, 입학전산화시스템 구축에 기여했고, 대학원 장학제도[가족회사 장학금, 조교장학금]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학원 설립 초반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입학 자원 확보를 위해 기업체 및 지방대학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등 학교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2008년부터 교양학과에서 교양업무와 평생교육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사회교육원이었던 기관명칭을 평생교육에 맞는 "평생교육원"으로 명칭 변경했고
이번 제1회 시흥일보 시민대상 행정부문에는 시흥시 중앙도서관 김경남 팀장[52]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경남 팀장은 사서전문직으로 근무하면서 시흥시 관내 도서관의 틀을 만드는 데 기여를 한 것에 대한 공로로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시흥시 내에서 근무하는 공직자 중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항상 개척자 정신으로 도전하고 있다. 최근 조금씩 도서관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시흥시민들의 욕구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 활동하고 있다. 김경남 팀장 역시 이런 부분을 어느 누구보다 잘 인지해 미래를 향하는 시흥시의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늘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대학원에 다니면서 사서직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했다. 그가 이와같은 노력을 경주한 데에는 "사서는 행정을 모른다"는 일부의 편견도 작용했다. 하지만 그는 시흥시의 특성상 도서관 구성원 모두 포괄적인 의미에서 도서관 운영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김 팀장은 "도서관이야말로 정신적 휴식공간과 함께 문화적 커
과거 봉사활동이라는 용어는 상당히 어렵게 다가왔다. 일반인들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도 인지하기 힘들었고, 대상 또한 한정돼 있다는 생각들을 하기 쉬웠다. 하지만 최근 봉사활동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넓게 퍼지면서 사회 곳곳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이웃들에게 베푸는 모습들이 곳곳에 보이고 있다. 제1회 시흥일보 시민대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임[52·거모동] 씨는 미용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정[情]을 퍼뜨리고 있다. 그가 미용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친 지도 벌써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그가 다닌 곳은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양로원, 보건소, 복지관 등 자신의 발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않고 찾아다녔다. 시흥시에 거주하면서부터 이러한 활동을 시작한 것은 어릴 때부터 가진 신념 때문. 항상 자신의 손이 필요한 곳에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신념이 현재까지 사회에서 소금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이정임 씨는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받을 자격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남들이 알아주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손사레를 쳤다. 봉사활동의 종류 중 미용분야에 접근한 이유에 대해서는 "젊었을 때 배운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