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정례회에 제출된 시정질문은 총 4건으로 김윤식 시흥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이복희(새정치민주연합, 비례), 홍지영(새누리, 군자·정왕본·정왕1·월곶동), 홍원상(새누리, 정왕2·3·4동), 김찬심(새누리, 신천·대야·은행·과림) 시의원이 시정 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날 윤태학 의장은 개회에 앞서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과 관련해 “지난번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2개월간 예산은 확보했으나 시는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 없이 중앙과 힘겨루기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른 곳은 전액 시비로 편성한 곳도 있는 만큼 시장은 누리과정예산을 조기에 합리적으로 해결하라” 고 주문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 이복희 시의원은 신천 환경 문제와 관련, 인천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신천 하류가 남동구와 관할문제로 제대로 관리 되지 않아 썩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며 “시장께서 직접 인천시와 남동구에 강하게 항의해 강력한 시정요구를 부탁드리며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홍지영 시의원은 코리아문화수도 사업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장의 공개 사과를 다시 요구했다.
특히 홍의원은 “문화수도 추진단에 편성된 17억 예산은 문화수도사업 예산”이라며 “어떻게 의회 동의나 절차 없이 시장 마음대로 문화수도사업 예산을 문화 바라지에 쓰겠다고 공언할 수 있냐” 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화수도 사업은 모두 독단적으로 추진한 시장 책임으로 문화수도가 취소된 것이라면 시장은 시흥시를 전국에 망신시킨 것” 이라고 비판하며 “시장이 공개사과 하실 의향은 있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홍원상 시의원은 지지부진한 정왕동 환경개선 사업과 맑은물관리센터, 방산하수처리장, 시흥클린에너지센터 등 환경기초시설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집행부의 대처를 촉구했다.
홍의원은 “MTV조성시 발생되는 이익금 4500억원을 정왕동 환경개선 사업으로 선투자하기로 약속하였는데 기투자된 비율이 현재 38%라고하니 한심할 노릇이 아니냐” 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 곳곳에서는 허구헛날 먹고 놀고 문화나 즐기는 일에 경영자는 앞장서시지 말고 수공과 약속한 이런 일들에 먼저 관심을 갖고 신경 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찬심 시의원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시의 주차장 확보 대책에 대해 서면 질의 했다.
한편, 이번 제235회 정례회 시정질문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본회에서 시 집행부가 일괄답변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