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3시 기준 신천동주민센터에서 집계한 침수가구는 117세대로 현재까지 물이 빠지지 않은 저지대 주택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천동 신천 옆 다세대 빌라 반지하에 거주하는 정모 할머니는 “오전부터 갑자기 거세진 빗줄기로 인해 하수도와 계단을 통해 빗물이 들어와 허리까지 물에 찼었다” 며 “119의 도움을 받아 창문을 부수고 간신히 탈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현재 전체 공무원을 비상소집하고 피해가 심한 신천·대야동 일대에 투입, 침수 주택의 배수와 복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시가 밝힌 피해상황은 도로침수 11건(10건 조치완료 / 방산지하차도 통제 및 조치 중), 주택침수 126건(지속 조치 및 현황 파악 중), 기타 33건(토사 유출, 농경지 침수(15ha)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