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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장곡동 노루우물, 4년여 싸움 끝에 ‘보존’

(시흥타임즈=우동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현택지개발 과정에서 매립하기로 했던 노루우물(장곡동 553번지)이 주민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보존된다.

15일 LH와 장곡동 주민들에 따르면 LH는 지난 12일 오후 장곡동 주민센터에서 노루우물 보존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어 노루우물 원형보존 이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했다.

이날 LH는 노루우물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기본 조성계획을 공개하며 노루우물 원형보존 원칙 아래 ▲정자 등을 반영한 조경계획 ▲인근 주민들의 이용성 고려 ▲우물 발생 수원 활용 등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존계획(안)에 따르면 노루우물 주변에 2000㎡ 규모의 조경시설과 1500㎡ 규모의 소공원을 조성하고 세부 시설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체화 할 계획이다.

이는 주민들이 노루우물 보존을 요구한 지 4년여 만에 이뤄진 조치다.

LH는 애초 노루우물 주변을 공원용지로 설정하고 보존을 약속했지만 지난 2014년 사업성을 위해 우물을 매립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사업계획변경을 추진했고 장곡동 주민들이 이에 거세게 반발, 집회 등을 이어갔었다. 

노루우물은 500여년 전부터 내려 온 시흥지역 대표적인 마을 공동우물로 우물 바로 옆 노루 모양을 닮은 바위에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자료: 지난 2014년 KBS 1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노루우물 깨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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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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