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학을 출발해 신천, 광명, 구로까지 연결되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5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인천∼구로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지난 1일 기획재정부의 2019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제2경인선은 경기 광명과 시흥, 인천 남동구·연수구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2경인선은 서울 노량진∼구로∼광명∼시흥∼인천 남동구·연수구까지 35,2㎞로 신설되는 구간은 광명 0.7㎞, 시흥 6.8㎞, 인천 11㎞ 등 18.5㎞에 6개 역사다.
총 사업비는 1조1341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다. 광명∼구로 9.4㎞ 구간은 광명으로 이전할 구로차량기지 노선을 활용하고, 구로∼노량진 7.3㎞은 서울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사용 편익비용(B/C) 값이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뛰어넘는 1.10으로 나타났다. B/C 값이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앞으로 진행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021년 상반기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경인선 사업을 반영하고, 2022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이 목표다.
한편 시흥시는 현재 노선도에 신천역 환승만 반영돼 있어 예비타당성조사 추진과정에서 제2경인선에 은계역(가칭) 건설 및 정차를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대야․신천권 광역 대중 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제2경인선에 은계역(가칭)이 반드시 최종노선에 반영‧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불어 인천시, 경기도, 광명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2호선 연장노선도 애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