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시흥을 거쳐 구로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사업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민주 시흥갑 지역위원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2경인선 예타 착수로 신천역을 환승역으로 하면서 은계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변경안을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에 제출, 노선변경을 통해 은계역 설립이 가능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또 "시흥시는 은계역 설치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했는데 기존노선 경제성보다는 다소 낮은 BC 1.05가 나와 은계역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시흥 은계역을 설치하기 위해 시흥시장 임병택과 더불어민주당 시흥갑지역위원회(문정복위원장)는 해당지자체들과 함께 물밑 작업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시흥시가 제안한 변경노선인 제2경인선은 인천 송도(청학)을 출발하여 신천, 은계를 거쳐 서울 구로역으로 이어지며 총 20.6Km 8개 정거장으로 총 사업비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광역철도로 총사업비 가운데 70%는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30%는 인천시와 경기도(해당지자체와 5:5)가 분담할 예정이다.
더민주 시흥갑은 해당 지자체 간 역설치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흥시는 은계역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며 은계역이 반영되지 않으면 제2경인선 건설과 관련하여 동의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타사업이 선정되지도 않았는데 변경안을 검토하는 것은 사업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기재부 예타가 선정될 때까지 발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인천시와 합의 했었다.
하지만, 부천소사출신 김명원도의원이 시흥시를 폄훼하는 일방적인 의정보고로 시흥시와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의 노력이 시흥주민들에게 무능력하고 관심이 없는 것처럼 호도되어 더불어민주당 소사지역위원회(김상희위원장)에게 강한 유감의 표시와 경기도의회 차원의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공문을 보내 정치의 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김명원도의원의 징계를 요청했다.
더민주 시흥갑은 "자칫 지자체간 주민갈등으로 이어져 있는 민감한 사안으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말, 또는 9월 초 발표될 예비타당성 용역 안에 반드시 시흥 은계역이 반영되도록 시흥시와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는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