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날로그 영상 디지털 변환서비스 ‘당신의 추억을 복원해드립니다’ 사업은 재생 장치가 없어 꺼내보기 힘들었던 추억의 영상(자녀 성장 영상, 돌잔치, 입학식, 결혼식, 회갑연 등)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다시 옛 추억의 영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문화트렌드에 발맞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심리적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당초 시흥시민 총 50명을 모집해 1인당 최대 5건씩 총 250건을 복원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선착순으로 진행된 참여자 모집결과, 총 111명, 449건이 접수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시 관계자는 “빠르고 편리하지만 알 수 없는 고독감을 느끼게 하는 디지털 라이프, 코로나19가 만든 관계의 거리감으로 옛 추억과 시간에 대한 향수, 가족과 주변 관계에 대한 다시 바라보기의 결과”라고 평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옛 추억을 다시 마주하기 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발맞춰 아날로그 영상 디지털 변환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날로그 영상 디지털 변환서비스 ‘당신의 추억을 복원해드립니다’ 사업은 4월까지 시민들의 원본영상을 수거해 한 달간 디지털 변환과정을 거친다. 초고화질로 변환될 디지털 영상은 5월에 개별 이메일, 휴대용 저장장치 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생태문화도시사무국(031-310-626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