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5.8℃
  • 구름많음강릉 17.1℃
  • 맑음서울 15.4℃
  • 맑음대전 15.8℃
  • 맑음대구 18.2℃
  • 맑음울산 18.3℃
  • 맑음광주 17.1℃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4.8℃
  • 맑음제주 16.8℃
  • 맑음강화 10.7℃
  • 맑음보은 16.3℃
  • 맑음금산 15.7℃
  • 맑음강진군 17.9℃
  • 맑음경주시 19.0℃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경기도 소식

"새롭게 나아가야 할 학부모회의 길을 고민한다"

6만여 명 학부모, 1만여 명 교원 대상 학부모회 운영 및 인식 설문

[시흥타임즈] 경기도내 학부모의 86.99%, 교사 85.08%, 교장․교감의 93.16%가 ‘학교 학부모회 자율성 강화’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학교 교육의 발달에 따라 학부모회 또한 학교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경기도교육청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교 학부모회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2013년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이후 현장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학부모회 운영 및 인식’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는 학부모 6만6,310명, 교원 9,769명(교사 8,711명, 교장․교감 1,058명)이 참여했다. 그중 학부모 6만4,275건, 교원 9,590건(교사 8,552건, 교장․교감 1,038건)의 유효 응답을 분석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를 묻는 설문에는 ▲학부모 의견수렴 소통 창구의 일원화(학부모 34.87%, 교사 20.23%, 교장․교감 22.33%) ▲학부모 참여로 학교 교육 활성화(학부모 21.57%, 교사 23.88%, 교장․교감 28.23%)로 응답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어려운 점에 대해 학부모는 ▲학부모회 활동에 학부모의 참여 저조(21.67%) ▲학부모 간 소통의 어려움(13.74%)으로 응답했다. 한편 교원은 ▲학부모회 임원선출 과정(교사 24.44%, 교장․교감 29.28%)을 응답했다. 

이 외에도 3월 새 학기 학부모회 임원선출에 따른 행정업무 과중, 다수 입후보에 따른 경선 절차의 복잡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학부모회 구성원 간 갈등으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16.86%, 학교와의 소통과 협력 과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12.06%였다. 학부모 간 소통과 갈등 문제는 설문 응답 학부모도 일부 인식을 같이했다. 

학부모회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업 질문에 학부모는 ▲학부모회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28.22%)을, 교원은 ▲학부모와의 소통 방안 연수 지원(교사 26.26%, 교장․교감 27.89%) ▲총회 전 업무 담당자 연수 지원(교사 20.86%, 교장․교감 33.23%)으로 응답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난 6월, 교원 대상 학부모 소통 리더 직무연수를 추진한 바 있다. 또한 학교 학부모회 사례 공모전을 운영해 오는 28일에는 ‘2024 학교 학부모회 사례 나눠드림(Dream)’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구순이 행정역량정책과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변화하는 사회와 학교 상황에 따라 학부모회 운영 관련 정책이 새롭게 나아가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원이 함께 제시한 학부모회 운영의 자율성 강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제도 개선 부분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도교육청 인재개발국 행정역량정책과에서 주관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학부모 ±0.39%p(퍼센트포인트), 교사 ±1.06%p, 교장․교감 ±3.04%p이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4월 안전 점검의 날’ 맞아 산불 예방 캠페인 전개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지난 4일 ‘안전 점검의 날’을 맞아 소래산산림욕장 입구에서 민관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산불 예방 홍보를 통한 시민의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시흥시, 시흥소방서, 시흥시의용소방대, 대야동통장협의회 등 40여 명이 캠페인에 참석해 화기 소지 및 불법 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산불 행동요령 전단을 배부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산불 위험요소를 발견한 경우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도록 독려하며, 산불 예방 퀴즈를 통해 산불 예방에 관심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였다. 정종채 시흥시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안전 점검의 날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작은 불씨라도 건조한 시기에는 대형 산불로 번져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식하기를 바란다. 시민 모두가 안전 수칙을 실천해 산불을 예방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기별 안전 취약요인 점검 및 안전 수칙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