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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맑은물상상누리’ 재생공간 ‘있기에-앞서’ 국토부 장관상 수상

[시흥타임즈]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유휴 하수처리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운영 중인 ‘맑은물상상누리’(공단2대로 14 일원)의 새로운 재생공간 ‘있기에-앞서’가 지난 9월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있기에-앞서’는 원형 구조와 가치를 보존하면서 하수처리시설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 사례로, 산업단지 내 유휴시설을 지역적 특성과 현대적 문화 수요에 맞춰 정교하게 재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시흥스마트허브 정왕권 하수처리장 내 전시ㆍ교육 복합문화공간인 ‘맑은물상상누리’ 대해 2011년 사업검토 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단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2단계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있기에-앞서’는 오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을 농축하는 농축조 5개 동과 이를 연결ㆍ중개하는 분배조를 재생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콘크리트, 아크릴, 목재, 금속, 석재 등 익숙한 소재로 개방과 연결, 빛과 물의 요소를 재해석한 이 공간은 영화ㆍ아트필름 촬영,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 순환소’로 활용되고 있다.

부지 규모는 약 2,000㎡이며, 지름 11mㆍ깊이 3~4m의 원통형 지하공간 3개와 교실 크기만한 지하공간 1개가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돼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농축조 내부와 새롭게 조성된 첨탑, 원형계단을 오가며 공간과 깊이를 체험할 수 있다. 수생정원에는 수련과 연꽃, 관상어, 양서류가 서식해 생태적 가치를 더했다.

아울러, ‘있기에-앞서’는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생태적 대안이자, 용도를 상실한 유휴시설에 대한 모범적 태도를 제시하는 재생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국토대전은 전국 86개 출품작을 대상으로 창의성ㆍ지역성ㆍ지속성ㆍ참여성ㆍ심미성을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있기에-앞서’는 세심한 조성과 설득력 있는 공간 재생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과거 심각한 오염으로 위기에 놓였던 시화호가 ‘생명의 호수’로 회복됐고, 거북섬 해양복합레저단지 조성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있기에-앞서’는 산업ㆍ생태ㆍ문화가 공존하는 시흥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공간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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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산진원이 지원한 스타트업 '엘피텍' 해외 진출 [시흥타임즈]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창업센터에 입주한 ㈜엘피텍이 ‘티칭리스(Teaching-less) 그리퍼’ 기술의 해외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23일 「2025년 기계‧로봇산업 발전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엘피텍은 2023년 시흥창업센터에 입주한 로봇 전문 스타트업으로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도 다양한 제품을 자동으로 파지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그리퍼를 개발해왔으며, 시흥산업진흥원은 제품 개발 초기부터 기술 검증, 시제품 제작 등 기술지원과 더불어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을 통한 수출판로 개척지원으로 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했다. 그 결과 불과 2년 만에 기술 완성도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아시아 및 유럽 시장으로의 첫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이러한 성과는 국내 창업 지원기관과 기술 스타트업의 우수 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엘피텍 박형순 대표는 “시흥산업진흥원의 체계적인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과 현장 중심의 멘토링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로봇 기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창주 시흥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도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