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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김영철 의장 “시 집행부와 균형있는 관계 유지할 것”

시흥타임즈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시흥시 시의원들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직접 체감하는 시의원들의 이야기를 담아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편집자 주>

 

먼저, 지난 한해 의정활동을 벌이면서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아울러,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같이 말씀해주십시오.”

 

우선 의회 차원에서 지난 한해는 후반기 의회로 접어들며 새로운 국면을 맞은 변환기였으며, 개인적으로는 의장직에 올라 후반기 의회 운영에 있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 시흥시의회 의원들의 모든 의정활동에 있어서 개인의 생각보다 앞서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민들의 생각을 읽고 주민들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수없이 많은 현장을 나가고, 수많은 주민들과 마주했습니다. 본 의원을 포함해 동료 의원들 모두가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는 것은 지난해 11회에 걸친 정례회 및 임시회와 190여건에 달하는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심사처리한 모습에서 충분히 설명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43만 시흥시민의 의견이 늘 같을 수는 없듯이 지역 현안을 둘러싼 우리 12명 시의원들의 생각도 늘 같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에 때로는 긴장된 의회 분위기에 시민 여러분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도 했지만, 의원들 간에 불필요한 갈등을 없애고 활발한 대화와 소통으로 서로 이해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의원세미나와 학습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흥시의 현안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현재 우리 시흥시는 경기 서부권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인구 70만 대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곧신도시를 포함한 4개의 택지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V-City 사업의 일환으로 토취장 개발, 광명시흥특별관리구역 등 개발가용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8월 서울대와의 실시협약으로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의 퍼즐 조각이 서서히 맞춰져가고 있어 2017년의 시흥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 시흥시의회는 시흥의 미래를 이끄는 크고 작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시 집행부와 균형있는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과 견제를 이어가겠습니다.

 

시의원으로서 앞으로 향후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재선의원으로서 지난 의정활동을 회고해 보면 보람보다는 아쉬움이, 성과보다는 분권과 자치를 가로막는 법적제도적 한계에 직면하였습니다. 2017년도는 7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일을 벌이기보다는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대선이라는 정치적 격변기에 2할 자치라고 비난받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제도적 혁신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과 발언에 앞장서겠습니다.

 

각 지역구별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비례대표일 경우 특히 관심을 두고 해결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본 의원의 지역구 중 정왕본동과 정왕1동은 중국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흔히 외국인 밀집지역에서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문제들로 하여금 주민들 간에 큰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단속과 규제의 강화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국인 스스로가 지역 공동체에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안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인들을 포함한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외국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 모두가 행복한 다문화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제7대 시흥시의회를 보면 시 집행부와 소통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시정부와 의회는 시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회와 시정부는 기관대립형 지방정부구조로, 의회가 시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고유한 역할을 갖고 있어 소통의 부재는 극한 대립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정부와 의회가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두 개의 바퀴라는 인식과 함께 사업과 예산의 수립 과정에서부터 의회와 협의하고 토론하며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는 상호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벌써 1월이 지나고 입춘도 지났습니다. 지난 2016년은 시국도 어렵고 경제도 어려운 고통스러운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2017년 정유년에는 나라의 정의가 바로 세워져 시국이 안정화되고 우리 시민들에게 희망이 더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모든 바람을 현실화하는 힘은 시민들의 참여고 시정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흥시의회 12명 의원들은 시민들의 요구와 바람을 성심껏 받들어 나가겠습니다.

 

시흥타임즈가 창간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 신문사와 관련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먼저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본 의원이 지켜본 시흥타임즈는 신생언론이지만 정론직필의 자세를 그 어느 언론보다 잘 지켜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의 잣대와 기준으로 어느 한 쪽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지역현안을 살피는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주시길 바라며 우리 시의회와 맞닿은 자리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시흥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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