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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집 앞에 폐기물 처리장(?)…주민들 "백지화" 요구

시흥시, "주민들 오해해, 폐기물 처리장 아니고 환경오염 발생하지 않는다" 해명
주민들, "안 그래도 인프라 열악한 지역에 사업 강행하면서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아" 반발

▲ 백지화를 외치는 주민들
시흥시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정왕동 신시흥전력소 일대 자원순환특화단지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13일 저녁 죽율동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열린 관련 설명회는 시흥시와 정치권을 비난하는 성토장이 되었다. 
이날 설명회엔 지역주민 300여명과 시흥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주민들은 “듣기 좋은 자원순환특화단지, 알고 보니 폐기물처리장” 등의 피켓을 들고 사업 백지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자원순환특화단지는 시흥시에 난립한 1천5백여개의 고물상 등 재활용 업체를 선별적으로 선정해 120여개 업체를 입주시킬 목적으로 지난 2012년 12월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14년 환경부로부터 조성 승인을 받았다. 최근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절차가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한 뒤 내년 상반기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산업단지 조성계획 승인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죽율동 푸르지오 아파트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자원순환특화단지가 거주지로부터 수백미터 거리에 들어서 사고나 환경오염이 예상되고, 특히 자원순환특화단지가 타 지자체에 설치된 폐기물 처리장처럼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사업이 주민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 수년에 걸쳐 진행됐고 별도 공청회나 설명도 전무했다”며 시와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는 13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일일이 해명 (☞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 이렇게 조성됩니다) 하고 나섰지만 주민들은 시의 이 같은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시는 게시한 자료에서 “자원순환단지는 재활용업체의 정비 및 적법입지 확보를 위한 것이기에 폐기물시설의 입주는 불가하며 소각장 등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올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2018년 11월 주민설명회, 2019년 3월 4개 지역(푸르지오아파트, 동보아파트, 사랑마을, 봉우재마을)에 대한 주민간담회를 실시했고 앞으로도 절차에 따라 공청회 이외에도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해 수시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비대위를 구성하고 청와대 국민청원과 시흥시에 민원을 올리며 사업이 백지화 될 때 까지 시와 정치권에 압박의 강도를 더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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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거북섬서 일년내내 흥나는 '사계절 축제' 연다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해 시화호 거북섬에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한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봄맞이 ‘달콤축제’, 여름 ‘해양축제’, 가을 ‘그린 페스타’, 겨울 ‘산타 페스타’로 이루어진 ‘거북섬 사계절 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거북섬 사계절 축제는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지역적 특색과 정체성을 살리고 △관내 제조업체, 소상공인과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최대 다수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이고 입체적인 축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작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거북섬 별빛공원과 거북섬 마리나 경관브릿지에서 열리는 ‘거북섬 달콤축제’다. 봄에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를 주제로 한 축제로, 시흥시 관내 카페, 디저트 판매 업체와 연계해 쿠키, 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디저트 페어,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달콤 디저트 공방, 봄에 어울리는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달콤 만들기 공방 등 이색 체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흥시는 또, 듀엣가요제, 버스킹 등 각종 공연과 거북섬 곳곳에서 즐기는 스탬프 투어, 가족과 함께하는 게임 등을 마련함으로써 디저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