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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21대 대선] “거북섬 침체, 누구 책임인가”... 선거 앞두고 공방 가열

민주당 시·도의원 긴급 기자회견 “거북섬 활성화, 이재명 후보만이 가능…국민의힘 네거티브 중단하라”

[시흥타임즈] 시흥시 거북섬 상권 침체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거북섬 개발의 대표 성과로 ‘웨이브파크 유치’를 내세우며 국민의힘의 비판을 ‘사실 호도’라고 반박했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실패한 사업을 자랑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27일, 시흥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은 시흥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침체된 거북섬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국민의힘과 이준석 후보는 웨이브파크 성과를 공실 문제와 교묘히 연결 지어 흑색선전을 펼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시흥시와 함께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단 2년 만에 웨이브파크 유치를 성사시킨 장본인”이라며 “당시 부산 등 경쟁 지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을 유치한 것은 해양레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거북섬 인근의 상권 공실 문제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와 윤석열 정부 들어 3년간 지속된 경기침체, 교통망 지연 등의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며 “이 같은 복합적 현실을 외면한 채 웨이브파크 유치를 흠집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시흥 구간 조속 착공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적극 지원 ▲웨이브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및 행정지원 등 세 가지를 요청하며, “거북섬 활성화는 정파를 뛰어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거북섬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이재명 후보가 웨이브파크 유치를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하고 있지만, 실상은 지역 상권이 초토화된 상태”라며 “명백한 행정 실패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한 개발사업에서 상가 공실이 발생한 것은 행정의 책임이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를 해결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국 상가 공실 실태조사 및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예고한 바 있다.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가 시흥 유세에서 현실을 외면한 발언을 했다”며 “자신의 역할을 부풀리고 책임은 회피하는 태도는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24일 시흥 유세 현장에서 “거북섬에 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가 인허가와 완공을 2년 만에 해치웠다”고 언급하며, 당시 자신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이끌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북섬 개발과 웨이브파크 유치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해법이 정치 공방을 넘어서 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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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2025년 시흥청년축제 아이디어 공모 [시흥타임즈] 시흥시가 27일부터 ‘2025 시흥청년축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흥청년축제를 청년 및 지역사회의 공감으로 채워나가는 동시에, 청년친화도시 시흥으로의 도약 기반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축제 명칭과 슬로건,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시흥청년축제 분야’ ▲시흥시의 청년친화도시 지정 도전을 응원하는 ‘시흥형 청년친화도시 슬로건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모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10일 18시까지이며, 시흥시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제안서를 작성해 담당자 전자메일(lvn20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심사위원 평가점수와 시민공감점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6월 27일 시흥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주제별 6명씩 총 12명을 선정하며, 수상 시 상장과 함께 최대 2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경희 시흥시 청년청소년과장은 “이번 공모는 실질적인 청년 참여를 통해 청년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공모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올해 청년축제 기획과 청년친화도시 시흥 브랜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