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의 최종 투표율(사전투표 포함)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78.4%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33,899명 중 340,27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시흥시 투표율인 74.7%보다 3.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선거에서 시흥시는 전국 평균 및 경기도 평균 투표율(각각 79.4%)에 근접하며, 투표율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과천시(85.7%), 가장 낮은 곳은 동두천시(73.4%)였다.
시흥시 개표는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정왕동에 위치한 시흥시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시흥시선거관리위원장의 개함 선언과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당선인의 윤곽은 4일 자정 무렵 드러났다.

시흥시에서 이재명 후보는 57.14%(193,157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문수 후보는 33.23%(112,317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91%포인트에 달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시흥시 득표율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확인됐다.
이재명 후보는 시흥시 20개 동 가운데 19개 동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대선 기간 중 논란이 되었던 거북섬동에서는 63.60%의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다 득표수를 얻은 지역은 은행동이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과림동(48.98%)에서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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