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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브리핑] 시흥시,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박차'

[시흥타임즈] 시흥시는 2월 중 진행 예정이었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관련 언론브리핑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자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면서 "올해는 총 456개 과제 추진을 통해 27,836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과 함께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말하고 "18년 10월 소상공인과에 이어 지난해 10월 전통시장팀을 신설했는데 올해는 전년보다 22억 3천만 원 늘어난 54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흥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더불어 중소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2020년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178억 원을 투입해 34개 사업을 지원하고, 시흥스마트허브 내 기업지원 업무와 대규모 사업 이행을 위해 상반기 중 산단 지원과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내외 경기 위축과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이라며 "시흥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이번 사태가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며, 각종 지원사업의 조기 시행으로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2020년도 시흥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 브리핑 전문이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고용 없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과 노동정책의 변화, 미·중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확장적 재정 운용 및 범정부 차원의 경제 부양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2020년 경제상황도 낙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시흥시도 전국적인 현상인 구직급여자 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고, 지역 내 소상공인은 매출 축소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흥경제의 상징인 시흥스마트허브는 기반시설 노후화와 기업의 영세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가동률이 68.5%(2019. 10. 기준)로 떨어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제 분야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맞물려 돌아가는 만큼 지역 단위에서는 상황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흥시는 먼저 국가정책으로 추진하는 일자리와 중소기업, 소상인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 우리 시 여건에 맞는 새로운 정책 및 특화시책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물꼬를 트고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모든 정책과 사업이 경제와 연관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올해 우리 시 1조 6천 3백 8십억 원의 예산 중 1조 3백 3십억 원에 달하는 사업예산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고용유발효과 등을 고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신속 집행 대상 5,478억 원 중 행안부 목표(57%)보다 높은(62%) 3,396억 원을 상반기 중 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럼, 2020년 시흥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을 일자리, 기업지원, 소상공인 등 경제 핵심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올해는 총 456개 과제 추진을 통해 27,836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일자리 목표인 25,058개 대비 2,778개가 증가했으며, 소요 예산은 2,454억 원입니다. 유형별로는 직접일자리, 창업지원 등 재정일자리가 145억 원, 22,652개이며, 민간용역 및 위탁, 지역개발 등 재정투입을 통해 파생되는 공공형 민간일자리는 2,039억 원, 5,184개입니다. 

시흥시는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재편 등에 대응해 지역고용여건을 고려한 일자리 종합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이에 따른 시흥시 고용정책 비전과 고용실천전략을 수립하는 등 고용정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조기 퇴직이 늘고 있는 5, 60대 신중년을 대상으로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통한 사회적 경제로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여성인턴제,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워킹맘 주거공간개선사업 등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 청년친화기업 발굴 및 육성, 내일채움공제 지원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도 확대합니다.  

특히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이전으로 독립공간을 확보하며 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창업 아카데미 운영, 자생력 강화 및 판로 개척 지원, 특화품목 공동작업장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단위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더불어 이득의 공정 분배 및 윤리적 소비 활동을 지향하는 ‘공정무역 도시 시흥’을 조성하겠습니다. 관련 조례 제정과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10월 공정무역도시 시흥 인증을 목표로 공정무역 문화 확산,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과 함께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우겠습니다. 

시흥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대한 효율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2018년 10월 소상공인과에 이어 지난해 10월 전통시장팀을 신설했습니다. 올해는 전년보다 22억 3천만 원 늘어난 54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흥을 구현하겠습니다.  

먼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일시장 도시농업 특화시장 구축사업, 정왕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삼미시장 혁신시장 육성 및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추진합니다. 지난 11월 등록한 오이도 전통시장의 활성화 지원, SNS 활용 맞춤형 홍보 지원,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전통시장의 날 운영 등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용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소규모 점포 경영컨설팅 및 시설개선, 월곶어시장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상권육성구역 내 편의시설 설치, 7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등을 지원하고, 시장직속 골목상권 활성화 특별위원회 및 11개 주요 상권별 특화전략자문단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이행과 상권별 특화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정책인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해 383억 원을 발행하고 6천 개가 넘는 가맹점을 확보함으로써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400억 원 발행, 7,000개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시 5% 할인체제로의 전환, 시흥화폐의 안정적 정착과 지속가능성 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1월 31일에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육성과 지원을 담당하는‘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남서센터’가 정왕동 시흥비즈니스센터에 개소했습니다. 앞으로 전통시장의 체계적 육성은 물론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2020년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178억 원을 투입해 34개 사업을 지원하고, 시흥스마트허브 내 기업지원 업무와 대규모 사업 이행을 위해 상반기 중 산단 지원과 신설도 추진하겠습니다.  

기업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입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시흥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600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늘리고, 특례보증 한도는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하며 담보력과 신용이 낮은 영세소공인을 위한 협약보증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 한국광기술원시흥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우리 시에 위치한 전문 기업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개발, 시험분석, 시제품 생산,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뿌리산업 육성 등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맞춤형 기술을 지원하겠습니다. 기업체 생산품 상설전시장 운영과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판로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65개사가 참여하는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과 24개사의 입주공간을 갖춘 시흥창업센터의 안정적 운영으로 기업의 혁신성장과 창업을 지원하고, 현장기동반 운영, 근로환경 개선, 공동 통근버스 지원 등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습니다. 

특히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한 시흥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증·개축 및 기능개선 사업에는 40억 원을 투입해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자동차 부품제조기업 기술지원을 위해 51억 원이 투입되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2025년까지 약 491억 원을 투입해 업종재배치, 활성화 구역 개발 등 공간을 재편하겠습니다. 주차장, 노후도로 정비 등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시흥스마트허브 재생사업은 올해 안에 사업 계획승인과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주차장 조성 등 일부사업을 부분 시행하여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올 한해 시흥시정의 첫 번째 화두는 경제입니다. 우리 시는 가용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증액 편성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내외 경기 위축과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흥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이번 사태가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며, 각종 지원사업의 조기 시행으로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시흥시는 2020년에도 시민 누구나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삶의 즐거움과 여유를 얻고, 소상공인과 기업이 혁신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공공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은 시흥시만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전통시장 장보기, 시흥화폐 시루를 활용한 착한소비 운동 등 시흥경제가 활력이 넘치고 기업인과 소상공인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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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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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여성의전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지원 MOU 체결 [시흥타임즈] 경기남부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인 사)씨ᄋᆞᆯ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와 사)시흥여성의 전화가 지난 27일 경기남부 폭력예방교육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를 체결한 기관은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흥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시흥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꿈다락,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다. 이들은 올해 펼쳐질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을 통해 시흥시 관내 장애인, 청소년, 기관 종사자, 활동지원사 등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5대 폭력 예방교육(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성범죄)과 데이트폭력, 그루밍성폭력 등 성인지감수성을 향상하고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사업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대면과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10명의 시민 이상이면 통합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선착순 접수로 MOU 협약을 맺은 기관은 총 10시간까지 무료교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시흥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촘촘한 지원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시흥시 시민의 성평등 의식 향상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