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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획] 시흥시청 육상부, "육상 강국 향해 힘찬 질주"

[시흥시 기획보도] 시흥시청 육상부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올해 각종 전국체육대회 입상을 휩쓸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육상계의 명문 팀으로의 저력을 과시하며 금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창단 19주년을 맞이한 시흥시청 육상부는 넘치는 재능 그리고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쳐있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매일매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기록하며 한계에 도전하는 시흥시청 육상부를 소개한다.

57만 시민과 함께 뛰는 ‘시흥시청 육상부’

시흥시청 육상부는 전복수 감독을 중심으로 2003년 김신애, 육효진 선수와 함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흥’하면 누구나 ‘소래’를 떠올릴 정도로, 당시 시흥을 대표하는 소래초·중·고등학교 육상부의 활동이 우수했는데, 이는 자연스레 지역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한 단초가 돼 공식적인 시흥 육상부 창단과 본격적인 선수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소래고등학교 졸업생으로서 실업팀에 첫발을 내디딘 두 선수는 각 대회에서 선전했고, 김신애 선수는 2005년 전국체육대회 4개 종목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우수한 선수들의 입단으로 좋은 기록을 내며, 세대교체를 이뤄내 현재 6명의 선수가 시흥시를 대표하는 육상선수로 기량을 펼치고 있다.

팀 주장인 민지현(주 종목 400m) 선수를 비롯해 이민정(주 종목 100m, 200m), 신지애(주 종목 혼성 7종), 임지희(주 종목 200m, 400m), 황윤경(주 종목 200m, 400m), 김애영(주 종목 100m) 선수가 시흥시청 육상부를 이끈다. 

이 중 이민정 선수는 단거리 육상스타로, 200m 종목에서 한국 역대 4위 기록인 23초 99를 보유해 크게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육상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민정 선수가 출전한 대회는 그간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다.

든든한 맏언니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민지현 선수와 신지애·임지희·황윤경 선수 역시 메달리스트로 탁월한 기량을 뽐내고 있고, 이민정 선수의 계보를 이을 단거리 유망주 김애영 선수까지 기량 넘치는 6인조는 매년 수많은 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쥐었다.

▲제33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시흥시청 육상부 선수단 6인. (왼쪽부터 이민정, 임지희, 신지애, 황윤경, 김애영, 민지현 선수)

올해의 활약은 더 눈부시다. 제26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등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대회에서 꾸준히 1~3위를 차지했고, 지난 8월에 열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우승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는 경기지역 대표로 5명이 선발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33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시흥시청 육상부. (왼쪽부터 김신애 코치, 황윤경‧이민정‧임지희‧김애영 선수)

원팀으로 하나 되어 앞으로

시흥시청 육상부의 끈끈한 팀워크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냉정하게 보면 선수 개개인이 서로가 경쟁상대지만, 십수 년간 선·후배가 가족처럼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경쟁을 넘어 원팀으로 화합을 이루며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주고 있다. 

편하게 교감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더 큰 응집력과 팀워크가 나오는 만큼, 17년간 시흥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했던 김신애 코치는 친언니처럼 선수들과 소통하며 아낌없는 조언을 주고 자신의 노하우를 빠짐없이 전수한다. 성적에 대한 선수들의 중압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어려운 과정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법을 세심하게 코치한다.

▲시흥시청 육상부. (왼쪽부터 민지현‧김애영‧임지희 선수, 전복수 감독, 김신애 코치, 황윤경‧이민정‧신지애 선수)

소래고등학교에서 오랜 시간 육상 꿈나무를 지도하고, 시흥시청에서 19년째 육상부의 수장으로 꽃길을 열고 있는 전복수 감독은 선수들과 긴 시간 함께 호흡해온 것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말로 하지 않아도 선수들 컨디션이나 성향이 확연히 눈에 보이기에, 부족한 부분을 더 꼼꼼히 지도할 수 있고, 이는 좋은 기록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더 나아질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발맞춰 가는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흔히들 육상의 꽃은 100m라고 하지만, 시흥시청 육상부는 고른 기량을 갖춘 선수들 덕에 100m, 200m, 400m 종목 모두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제66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3분 42초 22로 국가대표 기록을 깨고, 단일팀으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기념비적인 순간을 탄생시켰다.

육상부의 뛰어난 재능은 기부로도 이어졌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4년간, 꿈나무 육상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선수단이 직접 초등학교에 찾아가 수업하며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과 꿈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9년 열린 ‘찾아가는 직장운동경기부’를 통해 선수단은 재능기부를 펼치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좌절 속에 꽃핀 신화는 계속된다

화려한 성공의 뒤안길에는 힘든 시기가 있기 마련. 지금과는 달리, 육상부 창단 즈음만 해도 운동 여건이 열악한 부분들이 있었고, 전국대회 결과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럴수록 선수들은 똘똘 뭉쳐 경쟁력을 높였고, 전 감독은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신뢰와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또, 새로운 에이스들이 등장하며 팀 분위기에 활력을 더했고, 시흥시의 자존심을 세웠다.

전 감독은 시흥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선수들의 운동 환경이 해마다 개선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동계훈련 시, 전지훈련을 떠나지 않아도 관내에서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시흥시가 비닐 트랙을 제공해주어 선수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기량을 갈고닦을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전국에는 총 92개의 육상 실업팀이 있는데, 시흥시청 육상부는 단거리 종목 상위권으로 여전히 강세다. 육상부는 주 종목을 살리되, 나머지 종목을 보완해 모든 종목에서 상위 랭킹을 반드시 섭렵하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열정을 쏟고 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시흥시청 육상부는 10일 여자 일반부 200m에서 이민정 선수가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힘찬 질주를 펼치고 있다. 

시흥시청 육상부는 앞으로도 시흥시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육상 레벨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되새기는 만큼, 이들이 전해줄 희망과 감동의 순간이 더욱 기대된다.

[본기사는 시흥시의 기획보도 자료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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