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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출생확인증 통과 촉구 시민발언-박민선

박민선-시흥시 출생확인증 조례운동 서명권자, 다른 세상을 꿈꾸는 밥차 밥통 상근활동가

결코 적지 않은 수입니다. 2만 여명의 청구인들은 시흥시에서 만큼은 존재하지 않는 아이가 단 한명이라도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흥시출생확인증조례”를 청구하였습니다. 

그런데 조례 제정에 마지막을 맺어야 할 책임을 부여받은 시흥시의회가 청구인들의 마음을 책상 서랍에 처박아 둔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할 뿐 아니라 시의회 역할을 방기하는 것입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의회이라 모두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임기 끝자락에 가치와 의미가 너무나 큰  “시흥시출생확인증조례” 제정에 참여는 시의원이 누릴 수 있는 큰 보람이 될 것입니다. 

“시흥시출생확인증조례”가 다수를 위한 조례가 아니라 소수의 경우에 해당 될 수 있기에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도외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태어났지만 존재하지 않는 단 한명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정되어야 할 조례입니다. 사람, 생명, 역사에 유의미한 기록을 남길 기회가 이제 한 번 남아 있습니다. 시흥시의회의 마지막 회기는 “시흥시출생확인증조례” 제정을 위한 회기라 명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시흥시의회는 역사적 소명 앞에 엄중하게 임해야 할 것입니다. 

“진리를 좇아 매진하는 것, 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는 모두 끝이 없는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실패가 된다. 변화를 향해 나아간다는 건 나의 발이 바늘이 되어 보이지 않는 실을 달고 쉼 없이 걷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한 줌의 희망이 수백의 절망보다 낫다는 믿음 아래 멈추지 않는 마음. 다시.“

얼마 전 제가 본 ‘비밀의 숲’이라는 드라마 마지막 회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태어난 아이에게 그 존재를 확인해주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이며 책임이고 진리를 행하는 것입니다.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시흥시의회가 절망을 안겨주는 행위를 한다고 해도 한 줌의 희망을 가지고, 한 아이의 존재를 위해 우리의 발은 바늘이 되어 실을 달고 걸어 갈 것입니다. 시흥시는 갯골을 품고 있습니다. 갯골은 수 많은 생명의 모태와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시흥시는 생명의 도시입니다. 이제 시흥시가 진정한 생명의 도시로 거듭날 기회가 도래하였습니다. 시흥시의회는 반드시 소명을 다 해주길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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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유천어린이집, 정왕1동에 사랑의 저금통 전달 [시흥타임즈] 시흥시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윤병기)는 지난 6월 10일 시화유천어린이집과 함께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가정의 달을 맞아 유천어린이집 원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소중한 성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이번 기부는 관내 저소득 아동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후원금은 총 31만 3천 원이며,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원아들이 사랑의 저금통에 정성껏 모은 금액이다. 해당 성금은 정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돼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과 공익 목적 사업에 소중히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시화 유천 어린이집은 관내에 운영 중인 보육시설로 1996년 10월 개원해 현재까지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정영애 유천어린이집 원장은 “관내 어려운 주민들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라며 “앞으로도 저금통 모금 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면서 작은 마음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꾸준히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병기 정왕1동장과 금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