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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중한 1분 1초를 가로 막는 112허위신고”

시흥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고있는 이지은 순경의 기고

112종합상황실 근무자로서 112신고는 모든 행동의 출발점이자 나침반이라고 생각한다.. 거짓 나침반 허위신고로 인한 인적, 물적 손실과 피해 그리고 경찰관들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112신고는 가장 빠르고 생생한 경찰 제보이다. 사건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구조요청, 범죄피해 내용, 목격사실 등에 관한 신속한 112신고는 추후 경찰의 범인검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만큼 112신고는 중요하다.

하지만 112허위신고는 경찰인력 낭비를 초래하고, 진정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긴급한 시민들에게 까지 피해가 가며, 출동 경찰관을 지치게 만든다.
올해 초 2월경 이른 아침 최우선 출동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남자 3명에게 끌려가 다리 밑에서 돈과 핸드폰을 빼앗겼다며 신고했다. 용의자 2명은 10대와 20대로 보이며 도주 중이라고 했다.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순찰차 6대와 강력형사가 출동했다. 동원된 차량만 7대, 출동 경찰관은 30여 명 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신고자였다. 첫 신고 후 신고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자가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닐까 노심초사 신고자 찾기에 나섰다. 무려 3시간의 수색 끝에 평온히 도로를 걷고 있는 신고자를 발견했다. 신고자는 집에 갈 차비가 없어서 경찰에 신고를 하면 집에 데려다 줄 것이라 생각해 허위신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신고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되어 강력한 처벌을 받았다.

이 허위신고로 출동경찰관은 허탈했고, 인근 주민들의 신고는 다른 관할의 순찰차들이 출동하면서 출동지연이 생겼다. 일대 치안공백이 생기는 것이다. 허위신고는 명백히 범죄 행위 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우리의 소중한 가족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허위신고 처벌은 더욱 강화되었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 3항 거짓신고에 해당하여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되거나 벌금 20만원에 처할 수 있으며, 허위신고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형법 제 137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여,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의 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112신고처리 시스템에 최첨단의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 골든타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 경찰은 112총력대응체제를 구축 실행 중이다. 예를 들어, 강력 사건 발생 시 현장경찰관이 출동함과 동시에 관련 전문기능인 과학수사팀이 출동한다. 이는 112신고의 현장부터 범인의 검거까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함이다.

올바른 112신고문화를 정착하자. 경찰의 기술, 112총력대응 체제, 그리고 올바른 112신고문화가 더해진다면 대한민국의 치안서비스는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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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산업진흥원, ‘2025년 시흥시 산업재 구매·기술투자 상담회’ 성황리 개최 [시흥타임즈] 시흥산업진흥원(원장 임창주)은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공동으로 관내 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 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시흥시 산업재 구매 및 기술투자 상담회’를 6월 25일(수) 시흥비즈니스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하였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본 상담회는 시흥시 지역 기업이 생산한 산업재 제품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삼성SDI,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SK,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포스코, 마팔하이테코(시흥) 등 대기업 17개사와 시흥도시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 4개사 가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흥시 관내 34개 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중심으로 약 49억 원 규모의 산업재 구매 상담이 103건 진행되었으며,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 5개사 간의 기술투자 상담도 20건 이루어져 약 73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 상담 성과를 달성하였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하여, 자금 및 수출 지원에 관한 4건의 상담이 진행되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지원에 기여하였다. 시흥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