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2.5℃
  • 구름조금강릉 -7.0℃
  • 구름많음서울 -10.3℃
  • 맑음대전 -10.1℃
  • 구름조금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5.9℃
  • 구름많음광주 -6.4℃
  • 맑음부산 -4.3℃
  • 흐림고창 -7.5℃
  • 구름조금제주 1.3℃
  • 흐림강화 -10.2℃
  • 맑음보은 -11.0℃
  • 흐림금산 -10.0℃
  • 구름많음강진군 -4.7℃
  • 흐림경주시 -6.2℃
  • 구름조금거제 -3.0℃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편집실에서] “주민 뜻대로” 라는 포퓰리즘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최근 배곧동이 분동이냐 단일동이냐의 문제로 시끄럽다. 애당초 도시계획에는 배곧동에 2개의 주민센터를 지역별로 나누어 짓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혼란을 일으킨 것은 단일동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부터다.

시는 논란이 거세지자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며 시민 토론회를 열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의견은 양쪽으로 갈라져 팽팽했다. 오히려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갈등이 증폭된 상황이다. 갈등이 있다고 뭐라고 할 수 는 없다. 모두 일견 타당성 있는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시 집행부의 책임 떠넘기기가 한몫했음을 지적하고 싶다. 시 집행부는 도시계획 원안에 없는 단일동을 얘기했다가 반론이 일자 “주민 뜻대로 하겠다.”라고 입장을 선회시켰다. 

배곧 문제에서 “주민 뜻대로”는 주민 간 갈등만 일으킨 한참 잘못된 책임 미루기에 지나지 않는다. 분동이든 단일동이든 일장일단이 모두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무엇이 어떻게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지 정확히 모른 채 어느 편에 서야한다.

현재 예산으로 미래 운영까지 어떤 방향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지 시 집행부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야했다.

배곧에 청사를 몇 개 더 짓는 것은 단순히 배곧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흥시민 전체의 세금을 걷어 배곧에 건설하는 것이다. 

시흥시 전체를 보고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 시의 입장에서 배곧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한 개든, 두 개든, 세 개든,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말은 도무지 이해할 수도 동의할 수도 없다. 

구도심에 가보라. 제대로 쓸 만한 공간이 어디 한곳이라도 있는지. 왜 구도심은 주민 뜻대로 해준다고 말하지 않는가. 벌써 타 지역에선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들도 내 집 앞에 여러개의 복합 커뮤니티 시설을 원한다. 구도심에서 오랜 세월 거주하며 세금을 바친 시민들이 있었기에 신도시 건설의 초석이 마련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일에 있어서 주민 뜻대로 라는 것은 예산이 남아돌아서 쓸데가 없는 상황에서나 할 수 있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일이 잘되어 이곳에 반발을 잠재웠다 치면, 다른 지역의 요구와 반발은 또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 시는 깊이 고민해야 한다.

시는 현재의 가용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이 어디까지인지 먼저 설명하고, 이해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 

시민이 원하는 대로 다 해줄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어디 예산이라는 것을 그곳에만 쓸 수 있느냔 말이다. 시는 감당할 수 있는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라. 그렇지 않으면 흔하디 흔한 포퓰리즘에 지나지 않았다고 역사는 평가할 것이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인사] 시흥시 인사발령(승진, 전보 등) [시흥타임즈] 31일 시흥시가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전보 등 대규모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임용일은 2026년 1월 5일이다. [인사발령 명단은 아래와 같다.] ◇ 4급 승진▲ 성평등가족국장 조현자 ▲ 맑은물사업소장 장종민 ▲ 최윤정(교육대기) ◇ 4급 전보▲ 공원녹지국장 성창열 ◇ 5급 승진▲ 투자유치담당관 직무대리 김창영 ▲ 노동지원과장 직무대리 조세훈 ▲ 건설행정과장 직무대리 박용남 ▲ 통합돌봄과장 직무대리 김복순 ▲ 노인복지과장 직무대리 하소윤 ▲ 이주배경주민과장 직무대리 정현주 ▲ 기후에너지과장 직무대리 김홍기 ▲ 도시정책과장 직무대리 최충식 ▲ 건축관리과장 직무대리 정현진 ▲ 해양수산과장 직무대리 구기문 ▲ 위생과장 직무대리 박선희 ▲ 동물축산과장 직무대리 김광열 ◇ 5급 전보▲ 시세관리과장 이현미 ▲ 일자리경제과장 박건호 ▲ 산단지원과장 장대철 ▲ 복지정책과장 정영미 ▲ 성평등정책과장 홍성림 ▲ 아동돌봄과장 김소연 ▲ 환경정책과장 용길중 ▲ 대기정책과장 이정수 ▲ 경관디자인과장 신제승 ▲ 시설공사과장 최종오 ▲ 토지정보과장 장진 ▲ 수도시설과장 정석기 ▲ 마을복지과장 박용주 ▲ 배곧2동장 김우회 ▲ 과림동장 김영구 ▲ 정경훈(교육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