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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편집실에서] 의혹덩어리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엄정 수사해야"

[시흥타임즈=우동완 대표/편집장] 370억원을 들여 만든 시흥시 정왕동 어울림국민체육센터가 수영장에서 물이 줄줄 새는 부실시공과 각종 특혜 의혹에 휘말려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어울림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97억원을 투입,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7,500㎡ 규모로 계획됐다. 

그러나 6번의 설계변경 끝에 수영장 자동수위조절장치,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관람홀 등이 추가 되면서 총사업비는 당초 사업비의 2배 수준인 370억원이 소요됐고, 면적도 두배 가까이 늘어난 5층 규모 12,976㎡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문제는 시가 납득하기 어려운 일처리와 변변치 못한 해명으로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당초 센터 내 50m 8개 레인의 수영장 수심을 1.35m로 설계했다가 수심이 너무 낮다는 민원에 따라 수심을 1.8m로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3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수동식 수위조절 장치를 놔두고 30여 억원이 넘는 네덜란드산 자동식 수위조절장치를 설치했다.

당시 수영연맹과 동호인 등 시민들은 수동식을 설치해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었지만 묵살됐고, 자동식 수위조절장치에 대한 타 업체 간 비교견적도 없이 해당 장치를 설치 함으로서 특혜 시비가 불거진 상황이다.

더욱이 자동수위조절장치와 관련, 지난 2017년 7대 의회에서 예산을 무산시켰음에도 시흥시는 8대 의회의 예산 심사전인 2018년 4월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조달한 사실이 이번 행감을 통해 드러났다.

또 50m 8개 레인으로 2급 공인인증을 받아 전국규모의 대회가 가능할 것이라는 시의 홍보와 달리 공인인증에 필수적인 계측기 등 설비조차 갖춰지지 않은 것도 밝혀졌다. 시는 현재 3급 공인인증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특히 수영장을 준공한지 불과 2개월여 만에 수영장 아래 지하주차장에서 물이 줄줄 새는 부실시공 의혹도 봇물처럼 터지고 있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관련하여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감사했고, 행감 결과보고서에 “자동수위조절장치 결정 시기와 과정, 업체선정 과정, 계약 및 예산집행 과정, 공인인증 관련 물품 발주 과정 등이 투명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며 “감사담당관 주관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절차를 무시하고 시민의 혈세를 함부로 낭비, 많은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의회 행감이나 시 내부 감사가 문제를 명백히 밝히는 실효성이 있겠냐는 것이 지역의 전반적인 여론이다. 

이유는 어울림국민체육센터 건립 내내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어 왔고, 때마다 이런 문제를 의회나 언론에서 다루었음에도 개선이나 책임소재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문제는 더 악화되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백억대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된 의혹이 있는 어울림국민체육센터를 사법당국이 엄정히 수사해야할 필요성은 이미 차고 넘친다고 할 것이다.

또 눈먼 돈처럼 여겨지는 관급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무너진 당국의 권위를 세우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현장을 즉각 차단시켜야함도 추가적인 이유다. 

혹자가 말하길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이 많다”고 했다. 물론 이번 사건이 그런 것과 연관되지 않길 바라지만 시민의 의혹이 증폭되고 수사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만큼 사법당국은 면밀히 조사하여 의혹을 밝혀내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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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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