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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노용수 시의원, "배곧 등 개발 당시 징계받은 공무원 구제해야"

[시흥타임즈] 노용수 시의원(미래통합당, 시흥다선거구)이 24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 통해 배곧신도시와 갯골생태공원 개발 당시 징계를 받은 공무원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노용수 시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장님
역사는 과거이지만 현재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여 사람을 판단하고, 사람을 규정하는 데는 그 사람의 경력을 봅니다.

프랑스 역사학자 ‘마르크블로흐’가 쓴 책 『역사를 위한 변명』 의 
첫 줄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빠, 도대체 역사란 무엇에 쓰는 것인지 이야기 좀 해 주세요』

이를 인용하여 임병택 시장님께 묻습니다.
『시장님, 시흥의 역사는 어디에 쓰고, 어떻게 쓰실 거예요』 

또한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 또는 과거의 사실과 현재의 역사가(歷史家) 또는 현재 지도자와의 대화』라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의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고, 현재인 오늘, 지금의 기준으로, 과거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복기(復棋) 행정도 중요 합니다.  

바둑의 고수는 복기(復棋)가 지금의 자신을 만든 선생님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의 선생님은 과거라는 것입니다.

관련하여 과거의 시흥을 가지고, 오늘의 시흥을 애기하고, 시장님께 혜안을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배곧신도시입니다.

배곧신도시의 역사는 한화 소유의 매립지 약 150만평을 시흥시가 매입한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7만여 명이 사는 시흥의 가장 큰 동네가 되었고, 번화한 곳이 되었으며, 비싼 동네가 되었습니다. 약 5,884억원에 사서 약 3조 3,655억원을 벌었으며, 그 돈으로 시흥의 부족한 도시 인프라 등을 구축했고, 시흥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대한민국 최고의 서울대병원이 올 수 있었습니다.

시장님이라면 그 때 그 땅을 어찌했겠습니까?

둘째는 시흥갯골생태공원입니다.

지금 밖에서 시흥을 검색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오이도와 갯골생태공원입니다. 시흥시는 몰라도 오이도와 갯골생태공원은 오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시에서 땅을 사는 결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위 두 가지 시정 결정은 당시 논란이 많았습니다.
당시 시흥시 미래를 보는 혜안의 한계였습니다. 
때문에 시흥시장과 담당 공무원은 제물이 되었고,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역시, 
배곧신도시와 갯골생태공원의 영광과 아픔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선택이 옳았음이 분명해졌습니다.

즉  『그 때가 맞아서, 지금의 시흥이냐?』 아니면 『그 때가 틀려서 지금의 시흥이냐?』의 답은 임병택 시장님이나, 노용수나, 시민이나 똑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쯤 두 사업과 관련된 아픔과 억울한 내용은 바로잡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가 맞아서, 지금의 시흥이다』 에 동의하신다면, 당시 징계 받은 공무원의 벌을 지워주시던가? 아니면 새로운 보상으로 덮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때 그 결정을 한 시장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합니다.

임병택 시장님의 깊고, 넓은 마음이 1,500여 공무원들과 공감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로인해
어느 부서에 발령을 받더라도 시장님을 믿고, 더 좋은 미래 시흥을 위해서 앞만 보고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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