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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5분발언] 이상훈 시의원, "로컬프로젝트 통해 상권 살리자" 제안

[시흥타임즈] 21일 폐회한 시흥시의회 제309회 임시회에서 이상훈(더불어민주당, 시흥시 가선거구) 시의원이 로컬프로젝트를 통한 시흥시 로컬스트리트를 제안했다.

그는 발언에서 "시흥시 갯골소금맥주, 연두커피, 연꽃케이크 등 로컬을 활용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이를 상품화 한다면 시흥시는 지역대표 먹거리가 없다는 불명예는 물론 지역 특화상품이 부족하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제한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이상훈 시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상훈 시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시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지난 5분발언에서 언급한 조각펀딩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 전략에 이어 “상권활성화를 위한 로컬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시흥시 로컬 스트리트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관내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와 상권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로컬스트리트 구축”사업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로컬기반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무엇이든 낡아지기 마련이며 도시도 예외는 아닙니다. 발길이 끊이지 않던 거리가 그 빛을 잃고 낙후되기도 하는데 이처럼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거리들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있는 사례들이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익선동거리, 성수동거리 등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는 이 거리들은 대표적인 로컬스트리트입니다. 이곳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낙후된 거리들은 SNS에서 인기 있는 카페가 되고 낡은 건물들은 현대적인 감성의 맛집들로 속속 들어서며 핫 플레이스로 다시 뜨고 있는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 2017년 시작한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16인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은 텅 빈 거리의 건물들을 매입하여 기존 노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점들을 만들어내고 지역기반의 맥주를 만들어내는 등 로컬 브랜드딩 작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가장 핫한 거리로 부상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지역기반의 로컬 제품들을 개발해 내었고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거리를 활성화 시켰다는점 입니다.
  
지역 특산물, 현지인 맛집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지금 트랜드는 ‘로컬’이며 이는 가장 힙한 것을 의미합니다. 트렌디한 라벨 디자인이 돋보이는 전통주, 동네 이름을 새긴 스트리트 아이템, 친숙한 밈을 활용한 홍보 아이템 등 특정 지역의 흔적이 듬뿍 묻어나는 것이 뜨고 있습니다.

우리 행정부가 진정으로 상권활성화를 생각한다면 로컬에 집중해야 합니다. 로컬을 활용하는 정책은 먹거리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사례를 잠시 보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취지로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버거들을 출시하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반응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처럼 시흥의 특산물인 연꽃, 쌀, 소금 등으로 지역 로컬 매장들, 로컬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개발한다면 우리 시흥시만의 로컬푸드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상상해보십시오. 시흥시 갯골소금맥주, 연두커피, 연꽃케이크 등 로컬을 활용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이를 상품화 한다면 시흥시는 지역대표 먹거리가 없다는 불명예는 물론 지역 특화상품이 부족하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제한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로컬푸드개발은 로컬푸드제품지원, 로컬푸드창업경진대회 등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통해 선발하여 제품화하는 방식을 진행하면 가능합니다. 

그 과정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붙게 된다면 시민들에게는 물론 전국적으로 화제성있는 로컬푸드 상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로컬상품 생산지원뿐만 아니라 공간지원까지 진행하는 전략을 통해 침체되어 있는 상권에 입점을 지원한다면 앵커매장으로서 상권은 점차 활기를 띨 것이고 앵커매장을 중심으로 시흥의 로컬스트리트는 완성될 것입니다. 
   
시 행정부에 제안합니다.

- 소상공인과는 지역 먹거리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적극 검토하여 내년 사업에 로컬푸드 개발지원, 로컬점포 입점지원, 로컬먹거리 경진대회 등 사업들을 추진하여 주십시오.
 
- 농업기술과는 지역 먹거리 개발을 위해 부족했던 예산과 인력을 증원하여 지역 먹거리상품 개발 대상을 기존 농민에서 6차산업 창업자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여 주시고 소상공인과와 협업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소비자들의 수준은 높아졌고, 안목과 취향이 생기기 시작하여 이제 상권은 창의력이 뒷받침해야 합니다. 지역경제는 도심의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에서의 소비 생활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시장을 움직입니다.

새로운 지역을 찾고 그곳을 오롯이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현상은 로컬 인플루언서, 로컬 브랜드의 탄생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청년상인의 육성, 빈 점포의 활용 촉진, 창업에 따른 임대료 및 점포개선 지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라고 규정되어 있어 시행근거는 명확합니다.

상권을 살리는 일은,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남들과는 더 앞서거나 더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해결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시흥시도 이제는 좀 더 혁신적인 행정을 시작하여야 하는 때가 아닐지 본 의원은 오늘도 시장님께 느낌표를 던집니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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