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은 지난해 시흥시가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AI·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미래 과제가 아닌 현재의 과제”라며 “제조업과 함께 창업·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 균형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했다. 현재 시흥시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전체의 1.8% 수준으로, 대부분이 상인회 중심 축제나 마케팅 지원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방식으로는 개별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나 경영 안정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앞으로는 ▲아르바이트 인건비 지원 ▲배달 플랫폼 수수료 및 배달료 지원 ▲온라인 입점비·광고비 지원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직접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집행부에 구체적 실행 계획으로▲실태조사 및 현황 공개 ▲중기적 목표 설정 ▲시범사업 운영 ▲성과 측정·피드백 등을 제시했다.
이상훈 의원은 “제조업 중심에서 AI·창업 균형으로, 상인회 중심에서 소상공인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재정 효율성과 경제 활력을 동시에 잡는 시흥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