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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5분발언] 이건섭 시의원 “매화동 재개발, 공공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할 때”

[시흥타임즈] 20일 열린 제332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건섭 시흥시의원이 매화동 노후주거지의 심각한 생활 불편과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매화동 일대의 노후주거지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건축물 곳곳에서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일부 건물은 옹벽 바로 위에 지어져 지반 침하와 기초부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후 배관으로 인한 녹물과 오수 역류, 단열 기능 상실로 인한 혹서기·혹한기 불편, 곰팡이‧해충 발생, 에너지 비용 증가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이어지며 주민 건강과 위생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좁고 복잡한 골목길과 주차난으로 인해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 차량의 접근이 어려워 생명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부분 보수나 소규모 재생으로는 건물 수명이 다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대규모 재개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조만간 시흥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며, 균형개발과가 주민들의 민원을 세심하게 살피고 밑그림을 마련해 온 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타당성 검토 결과 매화동이 정비예정구역에 포함될 경우, 그 이후의 후속조치를 공공이 책임감 있게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최근 급등한 건설 공사비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되고, 일반분양 원가 상승으로 주민 부담이 커져 재개발 추진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의 적극적 개입 없이는 주민 삶의 질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균형발전국과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협력을 강조하며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행정 절차 지연 방지, 갈등 해소를 위한 교육·소통 프로그램 확대 등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내년에 예정된 추진위원회 구성 공공지원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상담부터 교육, 컨설팅, 추진위원회 구성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춰 주민들이 시행착오 없이 재개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은계·목감신도시가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매화동은 상대적 박탈감을 겪으며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머물러 있다”며 “최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개발 준비 모임을 만들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이 열정이 실제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이 행정적·재정적 지원 체계를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매화동 노후주거지 문제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흥시 전체의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 주거복지와 직결된 문제”라며 “의원으로서, 시민으로서 매화동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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