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시흥시의회 송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다선거구)이 지난 1일 열린 제332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해 집행부의 절차 없는 조직개편 추진과 이를 둘러싼 의회의 책임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송 의원은 “의회와 집행기관은 기능이 분명히 다르다”며 “조직 개편은 집행기관의 고유 권한이지만, 그 과정에서는 반드시 의회를 설득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가 당초 1국 3과 신설안을 제시했다가 불과 5일 만에 이를 철회하고 1개 과 신설안으로 변경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이 같은 급작스러운 변경은 조직원과 시민 모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송 의원은 노동지원과와 통합돌봄과 신설의 필요성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필요한 조직이라면 더욱더 정공법으로 의회를 설득했어야 한다”며 “절차를 무시한 추진은 오히려 정책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직 개편을 둘러싼 각종 소문과 내부 불신을 언급하며, “총액인건비 제한을 이유로 철회했다는 설명과 달리, 인사 문제를 둘러싼 복도 통신과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송 의원은 “의회가 반대해 노동지원과 신설이 무산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집행부가 스스로 철회한 사안을 두고 책임을 의회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그는 “오늘 이 안건은 통과되겠지만, 이 과정에서 의회가 무능해 보이고 집행부가 무책임해 보인다면 시민의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조직 개편은 조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하며, 지금이라도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