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12.0℃
  • 서울 15.0℃
  • 대전 10.4℃
  • 대구 13.6℃
  • 울산 19.0℃
  • 광주 18.0℃
  • 부산 18.6℃
  • 흐림고창 17.5℃
  • 제주 20.2℃
  • 흐림강화 13.8℃
  • 흐림보은 9.2℃
  • 흐림금산 10.1℃
  • 흐림강진군 18.6℃
  • 구름많음경주시 18.3℃
  • 흐림거제 19.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5분발언] 김수연 시의원, "시흥시 여성 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시흥타임즈] 김수연 시의원이 28일 열린 제301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양성평등주간,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시흥시 여성 정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아래는 김수연 시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임병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복지위원회 김수연 의원입니다. 

영광스런 첫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송미희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우리 사회는 얼마나 달라졌나요? 

작년 1,800건이 넘는 디지털 성범죄가 약식기소 되는 동안 제2의 N번방에서는 더 치밀하고 악랄하게 아동, 청소년의 성착취물이 제작, 유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역내 여자화장실 순찰을 돌던 20대 역무원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신당역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두 사건은 여전히 아동과 청소년, 여성의 삶을 제대로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동안 얼마나 우리 사회가 성범죄에 관대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폭력들. 과연 온라인에서만, 신당역에서만,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지난 9월 2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양성평등기본법」 및 「시흥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에 따라 정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서, 행사의 취지 및 목적은 시흥시민들의 양성평등  인식 제고와 문화확산을 통해 “시흥시의 양성평등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강연에는 여성의 인권을 처참히 무너뜨리는 단어들로 점철되었고 관련 기사가 게재된 지역카페에는 ‘성인지 감수성’이 없는 강사로 행사를 기획한 것에 대한 비판의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행사는 결국 취지와 목적에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양성평등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시민들의 마음속에 폭력을 가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시흥시 여성 정책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흥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6조 제1항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된 업무는 추진부서에서 책임 있게 실시하여야 함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2011년도 여성친화도시 1단계 신규 지정 이후, 2016년도에는 2단계로 지정 되었으나, 2020년도, 2021년에는 3단계로 재 지정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제는 사업 전반에 걸쳐 문제점과 한계, 타당성을 검토하고,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분석을 통해 잘못된 정책에 대한 궤도 수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본 의원이 살펴본 결과, 현재 성 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시행에 있어서 어떤 결과를 거뒀는지, 여성들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성과를 냈는지의 조차도 파악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일례로 우리시의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훈련 및 취업 알선 사업을 살펴보면 여성 교육 취업연계 취업자 수는 2016년도부터 꾸준히 줄어들어 2021년  실적은 23%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정책은 사회가 직면한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어야하며 제대로 된 원인 분석을 통해 신속한 처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이번 달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을 하였습니다. ‘여성친화도시’가 가진 의미는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과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모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종합성과보고서가 재지정을 위한 실적위주의 일회성 계획서가 아니기를, 내실 있고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 되길 바라며, 본의원은 다음과 같이 주문합니다.

첫째, 각 실국의 조직성과 평가기준에 여성친화도시 사업추진실적 지표가 반영되어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정책을 추진해주시길 바랍니다.

지역 정책은 여성보육과 한 부서의 업무에 국한되지 않으며, 부서 간 협업과 시 정책 전반에 걸쳐 논의 되어야 할 의제입니다. 부서 간 협업시스템을 만들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담당부서에서 책임 있는 업무를 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둘째, 현재 공석인 성 평등 전문 담당관이 조속히 채용 되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에 걸 맞는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젊은 도시 시흥의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의 꿈을 이루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시대에 맞는 시흥시만의 특화 사업 발굴하여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도시,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으로  여성친화 도시 재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여성이 어떤 자리에나 설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 앙겔라 메르켈의 말씀으로 발언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우리를 에워싼 벽들을 무너뜨린다면, 열린 공간으로 걸어가 새로운 시작을 
부둥켜안을 용기가 우리에게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도시공사 임직원 친인척 채용 증가…블라인드 채용 때문? [시흥타임즈] 시흥도시공사 임직원 친인척의 채용이 매해 증가해온 사실이 시흥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시흥도시공사 직원 채용 전반에 대한 행감에서 "올해 3분기까지 채용된 인원 68명중 10명이 임직원의 친인척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자치행정위원회 박춘호 위원장은 "도시공사 임직원의 친인척 채용 비율이 지난 2020년 2.9%, 2021년 7.5%, 2022년 3/4분기까지 14.7%로 친인척에 대한 채용이 매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1년 기준으로 구리나 군포, 과천 도시공사 등은 신규 채용 직원이 시흥 도시공사보다 더 많은데도 임직원의 친인척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흥도시공사 관계자는 “행안부의 권고에 의해 블라인드 채용을 하다 보니 출생지나 본인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모두 숨기고 직원의 능력만 보고 채용해야 해서 친인척인지 여부를 거를 수 없는 상황” 이라면서 “(앞으로) 친인척에 대해서 세밀하게 검토해 업무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삼중고와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취업을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사의 해명처럼)어떤 조건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