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이상훈(더불어민주당, 시흥시 가선거구) 시의원이 25일 열린 제304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흥시의 ESG경영 전략 방향성 제시와 수소경제 도입을 제안 했다. 이 의원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와 수소충전소 인프라 등을 설치하고 수소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이상훈 시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저는 새해를 맞아 최근 경제적 화두인 ESG 분야에 대해서 지방정부의 ESG경영을 경제분야 방향으로 수소경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너무 많이 알고 계실겁니다. 우리 시흥시도 관심을 갖고 ‘시흥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2022년부터 2031년도 까지 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우리시는 ‘기후위기에 안전한 지속가능 탄소중립 시흥’이라는 비전아래 2030년까지 온실가스 163만톤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로드맵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그 로드맵 안에 가장 핵심 분야로 신재생에너지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수소경제의 전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18 맥킨지 자료에 따르면 수소산업의 부가가치는 2050년 연 2.5조 달러와 누적 3,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으로 보고 있는 미래산업입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새정부 첫 번째 수소경제위원회 개최를 통해 수소산업 본격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수소경제 성장전략을 제시하여 많은 지원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도 기술력 있는 수소기업들을 발굴, 지원하여 수소에너지를 우리 산업에 적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수소경제는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는 친환경 에너지공급원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효과와 더불어 시흥시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우리시에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하여 충전소가 없어 시민들이 인근 인천이나 안산으로 충전을 다니셨던 불편함을 해결 할 수 있고, 친환경 버스인 수소버스도 보급할 수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의 연소 과정이 없기 때문에 전혀 공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미세먼지가 아주 많은 공기를 끌어들여서 미세먼지를 제거를 하고 남은 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 자체의 에너지 독립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이 있으며 대기오염물질 또한 거의 없고 악취, 오 폐수가 없으며 부산물도 물이 전부인 친환경 방식의 발전방식입니다.
이에 많은 지자체들은 이미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2022년 12월 기준 우리 시 배곧에 위치한 1개소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110개소의 연료전지 사업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연료전지 기술을 살펴보면 현재 우리 시의 1개소를 포함한 대부분의 발전소들은 합성가스를 활용한 수소 추출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신기술인 폐플라스틱, 하수슬러지, 목재폐기물 등 폐기물을 원료로 하는 그린수소추출 방식의 기술도 존재합니다.
국내 발생하는 폐기물은 약 60% 부분이 재활용이 이루어지고 30%는 소각, 10%는 매립으로 처리되고 있어 소각 및 매립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당 기술은 전국적으로 매우 선진적인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 기술입니다. 이런 기술을 기존의 합성가스 추출 방식과 융합하여 우리시에 도입한다면 우리시는 타 지자체와 차별적으로 그린 수소를 생산하여 이를 수소화 시킬 수도 있는 전국적으로 매우 선진적인 그린에너지 사업을 이끌어가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우리 시흥시에 에너지자립 뿐 아니라 앞으로 많은 전력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또한 수소에너지를 연구하는 미래 산업을 이끄는 많은 스타트업들을 시흥에 유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수소발전소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소의 안정성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실 수 있고 그중 폭발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크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최대 과제는 시민들의 공감과 신뢰에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나서서 안전하다고 해도 두려워하는 이유는 새로운 기술, 낯선 데서 온 두려움이 가장 크실 수 있습니다. 가스난방이 대표적인 예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도시가스 또한 위험하지만 우리가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 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설득해 나간다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시 행정부에 촉구합니다.
- 시흥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보고 내용에 담긴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는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다시 실행해 주십시오.
- 수소연료전지 기술 도입을 통해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시흥 관내에 설치해주십시오.
- 수소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소관련 유망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힘써주십시오.
시흥시의 수소경제는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두려움에서 믿음으로 전환해 나가는 전략을 통해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우리 시흥시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보와 투자를 시 집행부에 요청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