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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5분발언] 박춘호 시의원, "넘쳐나는 축제로 공무원 피로도 높다" 지적

[시흥타임즈] 24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20회 임시회에서 박춘호 시의원(무소속, 라선거구)이 5분 발언을 통해 넘쳐나는 관내 축제들로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높다고 지적하며 "시민의 참여도가 낮거나 공무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행사는 철저히 검토하여 축소하거나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일부 축제와 행사에서는 특정 업체와의 계약 문제, 비리와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있다." 며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박춘호 시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58만 시흥시민 여러분! 군자동·정왕본동·정왕1동·정왕2동·월곶동·거북섬동을 지역구 둔 의원 박춘호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오인열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임병택 시장님과 2,0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시흥시의 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과도한 업무 부담과 그로 인한 불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흥시 공무원들 ‘탈진상태?’...행사장 동원령에 ‘불만 폭발직전’

시흥공무원노조에는 최근 행사장과 축제에 불려 다니는 공무원들 불만 쏟아져, 시흥시 공무원들이 “힘들다”며 곳곳에서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는 최근 축제와 각종 행사가 늘어나면서, 동원하는 공무원들이 부쩍 증가해 ‘휴일에도 쉬는 날이 없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2024년 9월 19일 신문 기사 내용입니다.

발언에 앞서 시장님은 현재 우리 시 공무원 휴직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계십니까?

제가 파악한 결과 기획조정실 18명,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3명, 복지국 21명, 보건소 24명, 평생교육원 17명, 안전교통국 20명, 환경국 8명 등 총 11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공무원들이 휴직을 하고 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혹시 앞서 언급한 내용으로 인해 휴직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시장님의 SNS를 살펴보면 축제와 행사 관련된 홍보를 열심히 하시던 데 모니터링을 얼마나 하시는지요?

최근 우리 시흥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사가 공무원들에게는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무원들이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시흥청년축제, 거북섬 달콤 축제, 해양축제, 연꽃그림페스티벌, 시흥연꽃맞이행사, 시흥물수제비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열렸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은 우리 시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공무원들의 휴식권을 침해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시장님! 혹시 우리시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방문해 보셨는지요?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이미 이에 대한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댓글에서는 불필요한 행사를 지양하고 주말 근무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축제와 행사에서는 특정 업체와의 계약 문제, 비리와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불필요한 행사 축소 : 시민의 참여도가 낮거나 공무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행사는 철저히 검토하여 축소하거나 폐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공무원 휴식권 보장 : 주말과 휴일에도 진행되는 행사에 공무원들을 동원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그들의 휴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투명한 계약 절차 : 행사와 관련된 모든 계약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시민들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시흥시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우리 공무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시흥시를 만들어 갑시다.

이상으로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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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복지관협의회 ‘시흥돌봄 같이 더 가치’ 3년 성과 발표 [시흥타임즈] 시흥시복지관협의회가 지난 20일 연성동 행정복지센터 연성누리 회의실에서 ‘사회적 고립 위기 1인가구 지원 및 사회연결망 구축사업(시흥돌봄 같이더가치)’ 3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본 사업은 2023년부터 시흥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공동브랜드 연합사업으로, 협의회 소속 8개 복지관(거모·시흥시대야·시흥시목감·작은자리·시흥시장곡·시흥장애인·시흥시정왕·함현상생)이 참여해 고립 위기가구 발견,‘같이돌봄단’운영, 당사자 모임 활성화, 지역 돌봄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기반의 상호 돌봄 체계를 강화해왔다. 성과공유회에는 시흥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등 100명이 참석해 3년간의 주요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수행기관 실무자들이 직접 고립 당사자를 만나인터뷰․분석한 질적연구 결과도 발표되어 사업이 당사자의 삶에 가져온 변화와 사회적 의미를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은 사업의 성과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의견을 전했다. 손현미 회장은“지역의 여러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고립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력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체계가 안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