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4.9℃
  • 맑음광주 6.0℃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4.0℃
  • 흐림제주 13.3℃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1.6℃
  • 구름조금금산 2.9℃
  • 맑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6.2℃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민주당, '예결위 상설화' 추진... 여·야 합의 없는 자리 만들기란 비판도

의장이 추천, 임기는 1년으로 사실상 상임위 격
예산 편성권까지 쥐려 한다는 우려도 있어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본예산이나 추경 심사 시 비상설로 운영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1년 단위로 상설화하는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이건섭 대표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은 김수연 의원을 대표 발의자로 한 ‘시흥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예결위를 1년 단위로 상설화함으로써 예산 사용에 대한 상시 조사·점검 체계를 구축, 심사의 전문성과 효율성, 계속성을 확보하면서 예산의 편성과 집행을 일관성 있게 견제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예결위 상설화의 긍정적 필요성 보단 위원장 자리를 상시적으로 독점하려고 한다는 의심과 예산 심의권만 있는 의회가 예산 편성까지 관여함으로써 권한을 집중적으로 행사하려 한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 이번 조례안에서 예결위 위원장은 의장이 추천하여 본회의 의결로 선임하고 임기는 1년간 재임하게 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상시 상임위와 다름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건섭 의원은 “이번에도 국민의힘 교섭단체와 논의는 없었다.” 며 “예결위를 상설화해서 위원장을 선출한다면 누가 하겠느냐, ‘(민주당 의원들의) 전원 간부화’ 이것이 목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하여 익명을 요구한 한 공직자는 “상시적으로 예산을 점검하고 살펴본다는 취지는 있겠지만 자칫 집행부의 예산 편성권이 정치 논리에 더 휘둘릴까 걱정된다.”고 했다. 

또 능곡동 거주 시민 A씨는 “시흥시가 빚까지 내면서 재정이 어렵다고 하는데 예결위를 상설화하면 그에 따른 위원장 판공비 등 경비도 추가로 나갈 것이고 결국엔 시 살림 걱정하는 척 하면서 자신들의 호주머니만 채우려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한편, 상설 예결위는 국회나 광역의회 등 일부에서 운영중이다. 그러나 이미 비상설 예결위를 통해 예산을 최종 심사하고 조정하는 권한이 부여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야 논의 없이 후반기 원구성에 맞춰 성급히 상설화를 추진하는 것은 자칫 위원장 한자리 더 만들기로 비칠 수 있어 사전에 심도 있는 논의와 여·야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더불어 상설 예결위를 통해 권한이 막강해지면 ‘상원(上院) 상임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시복지관협의회 ‘시흥돌봄 같이 더 가치’ 3년 성과 발표 [시흥타임즈] 시흥시복지관협의회가 지난 20일 연성동 행정복지센터 연성누리 회의실에서 ‘사회적 고립 위기 1인가구 지원 및 사회연결망 구축사업(시흥돌봄 같이더가치)’ 3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본 사업은 2023년부터 시흥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공동브랜드 연합사업으로, 협의회 소속 8개 복지관(거모·시흥시대야·시흥시목감·작은자리·시흥시장곡·시흥장애인·시흥시정왕·함현상생)이 참여해 고립 위기가구 발견,‘같이돌봄단’운영, 당사자 모임 활성화, 지역 돌봄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기반의 상호 돌봄 체계를 강화해왔다. 성과공유회에는 시흥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등 100명이 참석해 3년간의 주요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수행기관 실무자들이 직접 고립 당사자를 만나인터뷰․분석한 질적연구 결과도 발표되어 사업이 당사자의 삶에 가져온 변화와 사회적 의미를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은 사업의 성과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의견을 전했다. 손현미 회장은“지역의 여러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고립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력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체계가 안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