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의원 정수가 기존 12명에서 2명이 늘어 14명이(비례포함)될 전망이다.
7일 시흥시의회 김영철 의장에 따르면 경기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5일 국회에서 통과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토대로 마련한 선거구 획정안을 시의회 등 기관에 통보했다.
의원정수 증원 초안은 6일 시·군, 시·군의회, 각 정당에 보내졌으며 획정위는 9일까지 의견을 받은 뒤 최종안을 14일까지 도지사에게 제출해야 된다.
의견을 받은 도는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의를 거쳐 도의회에 넘기게 되며 도의회가 21일까지 심의·의결하면 획정안은 최종 확정된다.
김영철 시의장은 “기존 12명 의원에서 2명이 늘어나 14명이 되면 모든 지역구가 3인 선거구가 되는 것” 이라며 “의견수렴을 거쳐야 하지만 별다른 이의제기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2인에서 3인으로 의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시흥 나선거구(신현동, 매화동, 목감동, 연성동, 능곡동, 장곡동)와 라선거구(정왕2동, 정왕3동, 정왕4동)다.
한편, 소식을 접한 모정당 관계자는 “2인 선거구가 3인으로 늘어나는 만큼, 질 높은 의정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 이라면서 “하지만 선거가 코앞인 만큼 각 정당별 셈법이 복잡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