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오이도 어촌계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우정욱 시흥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아래는 지지 입장문 전문이다]
저희와 우정욱 후보는 참으로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의심과 다툼으로 시작해 신뢰와 지지로 이어졌다고나 할까요?
인연의 시작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이도어촌계는 빨강등대 1층의 매점을 운영하며 수익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점을 비워줘야 할 것 같다는 참으로 황당한 소식이 어촌계에 들려왔습니다.
발언의 진원지는 시흥시청 공보정책담당관실, 당시 담당관으로 재직하던 바로 우정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였습니다. 화가 난 저와 어촌계원들은 시흥시청을 항의 방문해 ‘도대체 시흥에 대해 뭘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지’ 우정욱 예비후보를 책망하고 의심했습니다. 우정욱 예비후보는 우리의 불만과 비난을 가만히 듣더니 ‘근시안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오이도를 브랜드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그와 논의를 거듭하고 만남을 이어가며 우리는 오해를 풀게 됐고 우정욱이라는 사람이 시흥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후 매점 대신 오이도 홍보관을 만들어 오이도를 더욱 사랑받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의 말만 믿고 저는 계원들을 설득하고, 계원들과 함께 아무런 대가 없이 매점을 비워줬습니다. 이 일로 어촌계 수익이 없어져 몇 년간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일부 계원들의 항의를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정욱이 만들어갈 시흥의 긍정적 변화를 믿어 의심치 않는 저와 어촌계원들은 우정욱 예비후보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적극 지지하겠다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