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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행감] 시흥시의회 교육위 행감 뒤흔든 ‘국화꽃’

여단협 보조금 행사하면서 헌화용 국화꽃 한송이에 1만3천원 예산 책정...의원들 질타 이어져
시흥시 정신건강복지센터 행감에선 민간 위탁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도 드러나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단협)가 시흥시로부터 공모 받은 행사를 개최하면서 예산을 지나치게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선옥, 위원: 김수연, 윤석경, 이봉관, 박소영)는 시흥시 여성보육과를 대상으로 ‘양성평등정책 및 여성안심사회 구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쳐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교육위 김수연 시의원은 “여단협이 양성평등 행사를 단 하루 개최하면서 1500만원의 예산을 썼다” 면서 “인근 부천시의 경우는 같은 비용으로 10개 단체가 공동주관해 일주일간 행사를 열었고, 광명도 일주일간 행사를 펼쳤다”고 했다.

또 “지난 양성평등행사에서 성희롱적 발언으로 문제가 됐었던 개그맨 심형래와의 초청 강연계약서도 날짜가 조잡하게 바뀌는 등 위조 되어 있어, 시의 보조금을 받아 치룬 행사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여단협은 모 행사에서 사용한 헌화용 국화꽃 30송이에 대한 예산을 40만원으로 책정했다” 면서 “이는 국화꽃 한송이에 1만3000원 꼴”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의원들도 이를 일제히 비판했다. 박소영 시의원은 “꽃 얘기를 자꾸 안 할 수 없다”며 재차 지적했고, 이봉관 시의원도“여단협 회장이 꽃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아는데 투명하게 사업비를 지출했어야지 작년엔 2천원이던 꽃 한송이 값이 올해 1만3천원이면 몇 배가 오른 것이냐”고 소리를 높였다. 

국화꽃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관리·감독하는 시흥시 여성보육과 관계자는 “당시 추가적으로 꽃을 더 가져온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 앞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4일 교육위 행감 중 자료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30일 추가로 진행된 건강도시과 ‘시흥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사무 전반’에 대한 행감에선, 민간 위탁 센터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윤석경 시의원은 “센터장과 시흥시와의 근로계약서도 없는데 임금이 지불됐는가 하면, 센터장의 업무를 기록하는 일지도 없고, 기준 근로시간보다 계속해서 일찍 퇴근한 정황 등도 파악됐다” 면서 “센터 운영 전반에 문제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감에선 센터장이 참석해야 할 회의에 다른 사람이 대리 서명한 사실과 업무 시 사용하는 휴대폰들이 센터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로 개통돼 사용되면서 미납요금까지 발생했던 사실 등도 밝혀졌다. 

시의회 교육위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시흥시의 제대로 된 관리․감독 없이 수년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면서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다는 판단을 내리고 정식 감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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