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6.3℃
  • 구름많음강릉 12.5℃
  • 박무서울 8.0℃
  • 박무대전 7.4℃
  • 연무대구 8.8℃
  • 흐림울산 13.1℃
  • 연무광주 9.7℃
  • 구름많음부산 13.4℃
  • 맑음고창 13.1℃
  • 제주 11.9℃
  • 흐림강화 7.3℃
  • 구름많음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4.6℃
  • 구름많음강진군 9.4℃
  • 구름많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인터뷰] 추국희 시흥시 간호직 공무원 “전문성 위에 마음 한 스푼 더했죠”

[시흥타임즈] 추국희 주무관은 지난해 7월 코로나 파견근무를 마치고 동행정복지센터로 돌아왔다. 

행정복지센터 내 유일한 간호직 공무원으로, ‘만 80세 이상 저소득층 독거노인가구 건강관리’를 기획해 추진했고, 같은 해 10월 운영을 시작한 ‘시흥돌봄SOS센터’ 내 돌봄 매니저와 건강전문가로서의 활동도 시작했다. 

“마치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것 같은 막막함이 있었어요. 그때 유념한 것이 현장이 답이라는 것, 그리고 각 동행정복지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복지 내에서 내 역할을 찾아보자는 것이었죠”

추 주무관은 올해 1월부터 거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똑똑! 건강상담소’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돌봄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첫 사례담당자인 만 84세 독거노인가구인 조○○ 어르신과 만났다. 

대상자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청력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랜 시간 방치돼 있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크게 취약한 상태였다. 추 주무관이 방문해 건네는 한 마디에 쏟아내는 눈물에는 그간 어르신이 느꼈을 외로움이 진득하게 녹아있었다. 

추 주무관은 건강 스크리닝부터 시작했다. 고혈압에 당뇨합병증까지 겹쳐 일상생활 전반과 건강식생활 관리, 우울감 등 정서관리까지 복합적인 욕구가 상존했다. 

“무엇보다 병원진료가 시급했어요. 하지만 외출 자체를 두려워하셨기 때문에 어르신과 신뢰관계를 우선 형성하면서 마음의 벽을 낮췄죠. 돌봄SOS센터와 연계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받았고, 청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동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보청기 구입도 시도했죠”

지역사회자원인 종합복지관을 통해서는 밑반찬 지원사업을 의뢰했고, 서비스 수혜 전까지 공백은 시흥돌봄SOS 식사지원 서비스를 이용했다. 건강과 생활 전반이 건강하게 지속되려면 무엇보다 인적안전망이 필수적이었다. 추 주무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일촌 맺기 서비스를 의뢰했다. 지금 사례 대상자는 주 1회 생활지원사가, 월 2회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방문해 안부와 생활 전반을 모니터링한다. 

“처음 인기척을 느끼지도 못하고 멍하니 허공을 보던 어르신의 얼굴을 기억해요. 이제 행정복지센터 선생님, 반찬 선생님 등 애칭을 붙여가며 반갑게 맞아주시니, 이게 기적이지 않겠어요?”

추 주무관은 이런 변화는 간호직 공무원이기에 가능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전문적인 의학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례대상자의 마음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는 추 주무관의 얼굴에 간호직 공무원의 자긍심이 밝게 빛났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시, ‘온동네 초등돌봄’ 전국 첫 민·관·학 협력 모델 가동 [시흥타임즈] 시흥시는 교육부가 기존의 늘봄학교를 ‘온동네 초등돌봄’ 국정과제로 발전시킴에 따라, 전국 최초 민ㆍ관ㆍ학 협력 돌봄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초등돌봄 체계 확산에 앞장선다. 지난 2월 3일 교육부가 발표한 ‘온동네 초등돌봄ㆍ교육 추진 방안’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학교ㆍ지역사회ㆍ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돌봄과 교육을 통합 지원하는 협력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등 3학년 이상 학생에게 연 50만 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하고, 총 240억 원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15곳 이상 ‘온동네 돌봄ㆍ교육센터’를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온종일돌봄사업 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학교ㆍ지자체ㆍ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왔다. 특히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ㆍ협력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최초 민ㆍ관ㆍ학 협력 기반 시흥형 돌봄모델로 선정된 검바위초 거점형 아이누리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교육부 정책 발표에 맞춰 기존 협의체를 중심으로 시흥교육지원청 간 정책 연계성을 강화하고, 돌봄 수요 분석과 서비스 조정을 체계화해 현장 실행력을 한층 높여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