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함진규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2일 같은 지역구 문정복 후보(더불어민주당)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위반 혐의로 시흥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함 후보 측에 따르면, 함진규 후보 선거사무소는 하루 전인 11일 시흥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문 후보 측 이의제기 제출에 따른 자료제출 요구 공문을 전달받았다.
이 공문에는 "... 귀하가 문정복 후보자의 공약에 없는 “물류단지”공약을 선거운동 현수막 및 문자 등을 통하여 유권자에게 배포한 행위에 대하여 허위사실임을 이유로 이의제기가 접수되었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는 것.
그러나 이는 문정복 후보가 지난 4.6. 공직선거법에 따라 실시된 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이 공약을 발표·설명하면서 수차례 “물류단지”를 언급한 사실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상황이고 심지어 이 토론회에서 문정복 후보는 “세계 최고의 물류단지를 만들겠다”, “그 농지들에 세계적인 물류단지들을 넣구요...”라고 까지 밝힌 바 있는 게 함 후보측 주장이다.
이와 관련 함진규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의 문정복 후보는 선거법에 따라 실시된 공식 방송토론에서 시흥 시민들께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을 선관위에 제출한 이의제기서, 즉 공문서로 자백한 셈”이라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황당무계 그 자체인 후보와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함 후보 측은 “얼마나 더 시흥 시민을 무시하고 속이려는 것인지 민주당 측에 공개적으로 묻고 싶다”면서, “더욱이 방송토론을 주관한 선거관계기관까지 기만하는 것으로 그 원본자료 자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있는 만큼 즉각적인 조사와 엄중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함 후보 측에서는 “문정복 후보자가 방송토론에서 직접 설명한 공약을 다른 후보가 있는 그대로 비판한 것에 대해, 자기 공약 아니니까 허위사실이라고 우기는 황당한 후보와 정당”이라면서, “결국 후보자의 방송토론 발언이나 선관위에 제출된 이의제기, 둘 중 하나는 허위사실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함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은 이 어처구니 없는 일에 대해 시흥 시민 앞에 공개사과해야 하고, 문정복 후보자 역시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시 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