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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종합] 시흥 갑·을 모두 민주당 후보 ‘당선’

시흥갑- 문정복, 시흥을- 조정식 '당선'

[시흥타임즈] 문정복-시흥시 최초 여성 국회의원, 조정식-5선 중진 의원 탄생


[투표종료] 출구조사 발표
15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고 투표함들은 대야동에 위치한 시흥시실내체육관으로 옮겨졌다.

이날 시흥시 최종 투표율은 60.9% (23만8642명)로 지난 20대 총선 투표율 54.2%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전국과 경기도 투표율엔 미치지 못했다.

오후 6시 15분 방송 3사의 출구조사결과가 발표되자 각 캠프의 명암이 갈렸다. 시흥갑 선거구는 민주당 문정복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5.8% 통합당 함진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 시흥을 선거구는 민주당 조정식 후보는 32.7%를 앞서 압승이 예상됐다.

[개표] 시흥갑-문정복 ‘당선’…초반 박빙 보이다 사전투표에서 문 후보 표 쏟아져
6시 45분 투표함이 개함되면서 출구조사의 예상은 거의 적중하기 시작했다. 갑 지역은 초반 수 백표 수준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 끝에 민주당 문정복 후보(51.7%)가 통합당 함진규 후보(44.9%)와 6.8%(9,058표) 차이로 당선됐다. 

당일 투표에서는 함 후보가 우세를 보였으나 사전투표함이 개표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문 후보는 동별 사전투표구 10곳 중 9곳에서 함 후보를 앞질렀고, 특히 신도시가 들어온 은행, 목감에서 크게 우세했다. 

이번 21대 총선 시흥시 사전투표율은 20.89%(8만 1859명)로 지난 20대에 비해 2배가량 상승했고,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하다는 정가의 공식이 그대로 반영됐다.
민주당은 백원우 전 의원이 함진규 후보에게 연거푸 낙선한 이후 8년만에 지역구를 재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문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문을 통해 “제가 시흥시민의 대표로 국회에서 일하게 된 것은,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이 저를 선택해주셨기 때문” 이라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대다수의 시흥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약진을 기대했던 정의당 양범진 후보는 2.7%(3622표)를 득표하는데 그쳤고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홍석준 후보는 0.7%(875표)를 얻어 유의미한 득표율을 보이지 못했다. 

[개표] 시흥을-조정식 ‘당선’…초반부터 당선 확실시, 모든 투표구에서 압승
시흥을 선거구는 초반부터 민주당 조정식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개표가 시작되자 조 후보의 표가 쏟아져 나왔고 상대당인 통합당 김승 후보는 31.6%를 득표하는 것에 머물렀다. 조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김 후보를 크게 앞섰고 김 후보는 월곶1투표소 단 한곳에서만 조 후보를 간신히 이겼다. 

조정식 후보는 최종 67%를 득표, 31.6%를 득표한 김승 후보와 35.4%(3만6570표) 차이로 압승했다. 
이날 5선 국회의원에 당선된 조정식 후보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서울대병원, 경제자유구역, 정왕동 도시재생과 혁신, 해양관광단지, 거모지구와 월곶역세권, 그리고 대중교통혁신을 책임지고 완성하겠다" 며 "시흥의 대표일꾼 조정식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도지사, 임병택 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 시흥발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이창희 후보는 1.3%(1381표)를 얻는데 불과했다. 

이번 선거에서 신도시 중심의 민주당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갑 선거구의 경우 은계, 목감 등에서, 을 선거구의 경우 배곧신도시에서 진보진영의 표가 쏟아졌다.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연령대가 낮고 학력이 높으며 소득이 비슷해 입주자들이 진보적 성향이 띈다는 특징이 그대로 반영됐고,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하다는 정가의 공식도 확인된 셈이다. 

*시흥시 갑.을 동별 개표결과는 아래 참고자료에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습니다. (PC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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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은 파리 목숨 아니냐"…시흥시 한 아파트서 경비원 12명 전원 해고 [시흥타임즈=대표/우동완]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현재 근무 중인 경비원 전원을 특별한 사유 없이 해고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다. 1일 은행동 A아파트 경비원과 관리소, 시흥시 등에 따르면 1200여 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단지에는 총 12명의 경비원이 근무중이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측은 현재 근무하는 모든 경비원을 특별한 사유 없이 해고하고 새로운 경비원으로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경비원들 사이에선 전체 경비원을 해고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에 근무하는 한 경비원은 “며칠 전 회사에서 갑자기 사표를 제출하라 했다” 면서 “일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잘못 한 일도 없는데 전체를 해고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일이 있는지 잘 몰라도, 경비원은 파리 목숨 아니겠냐”고 개탄스러워했다. 지난 31일 해당 사안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소를 찾았지만, 관리소장 대행이라는 한 남성은 “해고가 아니라 교체다.” 면서 “언제든 필요하면 교체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럼 누가 교체를 원하는가” 묻는 질문에 대해선 “누가 원하든 상관없다.” 면서 “취재를 하려면 공문을 보내라, 경찰을 불러라”라는 등 고압적 자세로 일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