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시흥을 지역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신청 했다가 컷오프된 장재철 전 당협위원장이 26일 입장문을 내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시흥을 예비후보로 등록 후 선거전에 뛰어든 장재철 전 당협위원장을 컷오프하고 젊은 인재를 뜻하는 '퓨처메이커'로 안양 만안구 전 당협위원장 출신의 김승(43)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아래는 장재철 전 당협위원장의 입장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저에게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은, 억울한 면도 있지만 제게는 무의미합니다. 공관위에서 또다시 원안 가결의 아픔을 맛보았지만, 미래통합당 당원분들에 의해 선출된 최고위원들의 모임인 최고위원회에서 재의를 받아주시며 저를 인정해 주신 것에 감사의 마음을 간직한 채 다시 평당원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신음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고자 했지만, 지금은 정치적 논리를 따질 때가 아니라 판단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울분도 있지만, 그보다 더 저를 마음 아프게 한 것은 출퇴근 인사 때 차창 문을 열고 파이팅을 외쳐주시던 분들, 차 클랙숀을 울려주며 응원을 보내주시던 분들, 지나가시다가 따뜻한 차를 건네주시며 꼭 이겨서 제발 사람 좀 살게 해달라시던 시민분들, 또 골목골목을 다닐 때 제 손을 잡으시며 꼭 정권교체로 경제를 살려달라는 시흥시민들의 격려의 말씀이었습니다.
아직 제 손에 그분들의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횡포를 저지하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하기에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시흥시민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저의 억울함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분열이 아닌 선당후사의 자세로 미래통합당의 총선 압승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더 시급하다 판단했습니다. 미력하나마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저는 비록 평당원으로 돌아가지만, 시흥의 골목골목에서 마주한 시흥시민의 아픔과 절실함을 전하고, 그들이 간절히 요구하는 바를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부족한 저를 도와주시고, 어려울 때 함께 당을 지켜온 모든 당원 한분, 한분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저 장재철은 제 고향 시흥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