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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셀프(self)란 무엇인가”

인사란 무엇이고, 공정함이란 또 무엇인가.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언제부터인가 식당에 가면 “물은 셀프”라고 쓰여진 것이 보였다. 처음엔 뭔가 불편하고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익숙해져서 갖다 주지 않으면 가져다 먹게 된다.

이런 것을 보면 의식의 변화라는 것이 참 간사한 것 같기도 하다.

‘셀프(self)’ 참 좋은 단어다. 셀프 주유소, 셀프 세차장, 셀프 빨래방 등등의 영업은 니가 다 알아서 하라는데도 별 탈 없이 잘되고 있다. 오히려 내가 뭘 스스로 한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을 가끔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제도 아닌 제도가 다른곳에서 나에게만 유리하게 쓰인다면 세상은 과연 어떻게 될까. 

판사가 스스로를 재판하면 유죄 나올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허가 담당자가 자기 재산에 대한 허가를 하면 불허가 나올 확률은 또 몇 퍼센트나 될까. 

인간의 본성이 물건과 권력을 탐하고 자신에겐 관대함으로 이런 셀프의 결과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인지상정을 경계하고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다른 제도가 계속 생기는 것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겠다.

최근 시흥시청에선 5급 사무관에 인사 전반을 다루는 인사팀장이 스스로 승진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민선 6기때도 똑같은 일이 또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들고 일어났다. 노조는 이를 초고속 셀프 승진이라고 지적하며 “승진인사 제도의 공정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고, “조직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시흥시의 고질적인 인사 적폐”라고까지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시 정부는 시인도, 사과도, 이렇다 할 설명도 없었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 같은 일이 반복되는데도 이를 견제할 무엇인가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으로 인재를 등용하거나 발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발탁돼야 할 인재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셀프’라는 단어가 붙여진 그들의 임무와 위치고, 그 과정에서 타인에겐 서슬 퍼런 공정의 가치가 제대로 발현되었는가 하는 의문일 것이다. 

지금 공무원 노조는 시 정부에 묻고 있다. “초고속 셀프 승진은 시흥시의 전통이며 계속 이어갈 인사원칙” 이냐고, 또 “셀프 인사를 통제하고 조정할 인사책임자는 무엇을 한 것” 이냐고. 

시 정부는 조직 내에 물음에 우선 답하고 또 공정함에 의구심을 품은 시민들의 의문도 해소해야 할 것이다. 

#셀프란 무엇인가_인사란 무엇이고_공정함이란_또_무엇인가.
#기사는_팩트_논평은_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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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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