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편집실에서] 표리부동(表裏不同) 한 ‘시흥시의회’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시의회 3개 상임위가 오는 10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도시환경위원회와 교육복지위원회는 싱가포르로, 자치행정위원회는 대만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이들의 해외연수에 혈세 4700여만 원이 쓰인다. 

작년 10월, 당시 교육복지위원회 의원과 공무원을 포함한 12명은 6100여만 원을 들여 독일로 연수를 다녀왔다. 

후반기 들어 상임위가 바뀌면서 구성원의 변경은 있지만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해외로 나가는 셈이다. 

뿐만 아니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8대 때부터 유튜브로 생중계 해오던 의원간담회를 9대 시의회 후반기들어 갑자기 비공개하며 후퇴, 시대정신에 역행하고 있다. 

시흥시의회 여·야는 자신들의 이익이나 편리에는 눈치 보지 않고 한마음 한뜻인 듯하다. 시민과 언론이 입이 아프도록 지적을 해도 변하지 않는다. 

구습을 답습하는 부분과 시대의 요구를 거스르는 처사에 누구 하나 이견이 없다는 것에 실망이 크다. 무엇보다 시가 지방채까지 얻어가며 재정난에 빠졌다고 한목소리로 걱정하고 비판하면서도 자신들의 안위에는 관대한 모습이 표리부동(表裏不同)의 전형이다.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증가하고 지역 상권은 깊은 내수 침체로 신음하고 있지만, 바람 없는 적도 무풍지대에 사는 의원들은 그저 편안할 뿐인가. 정당에서 공천만 받으면 또다시 자리 유지할 수 있다고 비웃고 있는지 모르나, 민심은 생각보다 무서운 법이다. 

의원들은 지금 동서남북에서 불어오는 민심의 바람이 얼마나 차갑고 날카로운지 알아채야 한다. 무풍지대를 벗어나 어려움에 빠진 시민들을 위해 신발 끈을 더욱 동여매고 옷깃을 함께 여미는 의회가 되길 기대한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시흥도시공사, 우기철 재난재해 대비 특별 안전점검 실시 [시흥타임즈] 시흥도시공사(사장 유병욱, 이하 공사)는 지난 10일 우기철 태풍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EO 주재 하에 주요 사업장 및 시설물을 대상으로 CEO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풍수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CEO가 직접 현장을 방문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우기철 대비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여부 ▲침수 위험지역, 배수로, 침사지 등 취약시설 관리상태 ▲안전시설물(비상경보 등) 설치 및 작동상태 ▲재해 우려 시 대응체계와 비상연락망 구축 현황 ▲기타 시민 안전 유해요소 등으로 우기철이 시작되기 전 철저한 사전 안전조치를 통하여 침수 등 사고에 대한 사각지대가 없도록 전방위적 시설관리를 주문하였다. 유병욱 사장은“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