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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편집실에서] 떨리는 감격으로 3주년을 맞이하며


[시흥타임즈=대표/편집장 우동완] 시흥타임즈가 지역의 꿈을 부여잡고 발걸음을 내딛은지 3주년이 되었습니다. “현실은 꿈을 파괴할 수 있는데, 꿈이 현실을 파괴할 수 없느냐”고 반문하며 달려온 벅찼던 지난날들이었습니다.

어려운 순간 고비 고비마다 다독여주신 독자 여러분이 없었다면 척박한 환경의 지역 언론을 결코 이어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죄송합니다. 

시간이 흘러 독자가 늘어나고 기사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지역에 전파되고 있지만 깊은 성찰에서 우러나오는 비판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에 반성합니다.

시흥타임즈는 올해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아 독자 여러분이 갈망하는 바른 지역 언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창간 1주년 때 밝힌 것처럼, 사실에 기초해 시시비비를 가려내고, 성역 없는 비판을 겁내지 않는 언론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시흥을 바꿀 수 있다면, 대한민국도 바뀔 수 있다는 그 생각이 실현되는 날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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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은 파리 목숨 아니겠냐"…시흥시 한 아파트서 경비원 12명 전원 해고 [시흥타임즈=대표/우동완]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 전원을 특별한 사유 없이 해고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다. 1일 은행동 A아파트 경비원과 관리소, 시흥시 등에 따르면 1200여 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단지에는 총 12명의 경비원이 근무중이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측은 현재 근무하는 모든 경비원을 특별한 사유 없이 해고하고 새로운 경비원으로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경비원들 사이에선 전체 경비원을 해고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에 근무하는 한 경비원은 “며칠 전 회사에서 갑자기 사표를 제출하라 했다” 면서 “일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잘못한 일도 없는데 전체를 해고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일이 있는지 잘 몰라도, 경비원은 파리 목숨 아니겠냐”고 개탄스러워했다. 지난 31일 해당 사안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소를 찾았지만, 관리소장 대행이라는 한 남성은 “해고가 아니라 교체다.” 면서 “언제든 필요하면 교체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럼 누가 교체를 원하는가” 묻는 질문에 대해선 “누가 원하든 상관없다.” 면서 “취재를 하려면 공문을 보내라, 경찰을 불러라”라는 등 고압적 자세로 일관해 정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