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1℃
  • 구름많음강릉 17.8℃
  • 구름많음서울 13.4℃
  • 구름많음대전 12.9℃
  • 흐림대구 13.7℃
  • 흐림울산 14.1℃
  • 흐림광주 12.2℃
  • 부산 13.7℃
  • 흐림고창 10.6℃
  • 제주 12.9℃
  • 구름많음강화 13.3℃
  • 구름많음보은 11.2℃
  • 구름많음금산 11.9℃
  • 흐림강진군 11.2℃
  • 흐림경주시 12.2℃
  • 흐림거제 11.2℃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편집실에서] 지금은 저출산 ‘골든타임’

2016년 우리나라 출생율은 1.17%로 저출산 문제는 실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2017년 초중고교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저출산 여파로 입학생이 5명 미만인 학교가 763곳에 이르고 입학생이 0명인 학교도 130개교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통계’를 보면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전년보다 3만2100명(7.3%)이 감소해 저출산 현상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2031년부턴 총인구가 감소하는 절벽의 시대를 맞이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능동적으로 이 사태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사회, 경제, 문화 등 국가 전반이 위태롭게 됩니다. 

그러나 상황이 이런데도 시흥시의회는 지난 20일부터 열리고 있는 정례회 기간 중 저출산 대책, 신혼부부 임대주택, 치매지원센터 사업과 관련된 조례안 등을 보류하거나 부결시켰습니다. 

다른 안건들은 차치 하더라도 결혼과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이어지는 같은 해결선상의 조례안들을 모두 보류 또는 부결 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의회가 밝힌 저출산 조례안 보류 이유는 “국가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저출산 문제를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였습니다.

국가가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자체도 손을 놔야 한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약적인 비교일지 모르지만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출산율이 오른 사례도 있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 수년간 국공립유치원을 꾸준히 늘려 왔고 지난해 국공립유치원의 비율이 93.3%까지 늘자 출생율은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는 지자체와 의회가 저출산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데엔 ‘골든타임’이 있듯 저출산 문제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사람을 살려야 할 응급상황에서 너나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시가 내 논 대책들이 교육, 홍보, 위원회 구성 등으로 저출산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대책들은 아닐지 모르지만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부단한 노력은 무엇이든 계속 돼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육아 문제에 대한 사회적 믿음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사회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다는 신뢰가 조성되지 않으면 인식이나 행동의 전환을 이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시민들과 가까운 지자체의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의회는 결혼과 출산, 노년으로 이어지는 같은 선상의 이 문제들에 대해 이의 제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제시하고 협력해 시민에게 신뢰를 심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한시가 급한, 저출산 ‘골든타임’ 이란걸 결코 잊어선 안됩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우동완 기자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뛰겠습니다.

배너


배너


미디어

더보기
은계 한양수자인 주민들, 은계호수공원서 환경정화 활동 전개 [시흥타임즈]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아파트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활동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아파트 공동체활성화단체인 ‘한아름봉사단’은 지난 19일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우리 마을 쓰레기 줍기 행사’를 열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입주자대표회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입주민과 어린이, 가족 단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명의 주민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노란 조끼를 입고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든 채 은행천 산책로와 호수 주변 곳곳을 돌며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민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모이며 공원 일대는 한층 더 쾌적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특히 어린이들도 이번 활동에 함께하며 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다. 가족이 함께 땀 흘리며 마을을 가꾸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세대 간 소통은 물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시흥시의회 이상훈 시의원도 함께해 주민들과 뜻을 모았다.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정리하며, 모두가 함께 만드는 마을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입주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