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타임즈] 15일 오전 부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대효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80대 노인이 이날 저녁 추가로 확진 판정되면서 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흥시는 이날 오전 능곡동에 위치한 서울대효요양병원에 입원중이던 70대 주민이 부천 세종병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 됐다고 밝히며 요양병원 입원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 해당 요양원을 코호트 격리시켰다.
이후 전수검사 결과 80대 노인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 확진자는 부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주민과 한 병실에서 생활하던 사이로 지난 8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 관내 32번째 확진자인 80대 노인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시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 이들이 고령의 노인들이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며 "확진환자의 동선이나 접촉자에 대한 정보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요양원 환자 60여 명과 간병인, 의료진 등 모두 100여 명은 코호트 격리 상태에서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